[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방위사업청의 군사기밀보호 문서를 몰래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이 항소심에 앞서 무죄로 판결된 일부 혐의마저 유죄를 선고받았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손철우)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 전원에게 유죄가 선고된 것이다.A씨를 포함한 HD현중 특수선사업부 직원 9명은 지난 2013년부터 해군본부에서 한화오션(당시 대우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방위사업청의 군사기밀보호 문서를 몰래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손철우)는 지난 14일 HD현중 직원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앞서 열린 1심에서는 A씨의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으며 검찰은 무죄 선고 부분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A씨를 포함한 HD현중 직원 9명은 지난 2013년부터 해군본부에서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이 작성한 KD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경찰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함(KDDX) 기본설계' 입찰비리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부터 KDDX 관련 입찰 및 지침 변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과천 사무실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원을 들여 경하배수량 6500톤급의 이지스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예산 자체도 대규모인 데다, 일반 상선과 달리 군함은 국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의 구속 여부가 31일 결정된다.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50분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조 전 사령관을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리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변호인은 심문을 마치고 나와 "통상적으로 예상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조 전 사령관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는 31일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이 사건은 2023년 1월 12일에 선고됐고, 1·2심 인용액 합계는 약 880억원이다.법무부는 "이러한 결정은 이 사건 항소심에서 일실수입 산정기준인 '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해 배상액을 증액한 것은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례변경(대법원 2019. 2. 21. 선고 2018다248909 판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국군기무사령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유가족의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사찰하고 관련 내용을 청와대와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보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70여 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특조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찰을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국군기무사령부 비상계엄 문건의 핵심 당사자인 조현천 전 사령관의 행방을 추적하고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집값의 상승요인을 파고든다.지난 2017년 2월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비상계엄 문건이 작성됐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탄핵 찬성 혹은 반대 세력의 집단 난동이 있을 것이라며 서울 곳곳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한강 다리 10곳을 통제하겠다는 계획이 적혀있다. '스트레이트'는 계엄 해제권을 가진 국회를 무력화하고 언론사와 SNS까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검찰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군인권센터는 '윤 총장은 관련이 없었다'는 검찰 해명에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재반박했다.군 인권센터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수사 최종책임자는 윤 총장"이었으며 "계엄 문건 사건의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앞서 대검찰청은 계엄 문건 사건에 윤 총장이 관여했다는 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군인 퇴역연금 수급자가 도주 등으로 지명수배・통보된 경우 연금액의 절반이 지급 유보된다.국방부는 군인연금이 피의자의 도피 자금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외국에 거주하는 인원 등이 군인연금을 부정수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 등을 담은 ‘군인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오는 9월 3일 공포·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복무 중 발생한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할 범죄행위로 인해 수사 또는 재판이 계속 중인 자가 도주 등 소재불명이 된 사유로 지명수배·통보 결정이 있는 경우에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2016년 12월 9일. 이 날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과의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며 여론의 지탄을 받아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서게 만들었다.당시 국민들은 최 씨의 딸 정유라의 “빽도 실력”이라는 말과 각종 비리에 대해 분노하며 한 겨울 추위에도 100만명 이상이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 나와 촛불을 들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게 나라냐”며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적폐청산의 목소리를 높였다.이후 이정미 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두고 정부와 여당을 맹공격했다.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가 박근혜 정부시절에 계엄령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세다.김성태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 사건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서 그 진실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대통령이 앞장서 지휘하고 시민단체까지 합세해 대대적인 선전과 정치공세에 나섰지만 밝혀진 진실은 너무 초라했다"고 힐난했다.이어 "계엄령 문건 사건의 진실은 정치 공세, 정치 공작, 그리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8일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박근혜 정부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여야 3당은 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사안 추진을 위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드는 데도 합의했다.이와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 당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국면전환용으로 유가족과 생존학생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찰을 감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무사는 또 TF를 통해 수집한 불법 정보를 청와대에 보고하고, 세월호 실종자 수장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무사 의혹 군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6일 이 같은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와 관련 소강원 전 610부대장(소장), 김병철 전 310 부대장(준장), 손모(대령) 세월호TF(테스크포스) 현장지원팀장 등 3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해체로 새로 창설된 군 정보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는 군인과 군무원의 동향을 관찰을 할 수 없고, 존안자료로로도 보존할 수 없다. 특히 정치개입이나 민간인 사찰 등 기무사 시절의 불법행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내부신고 시스템도 구축됐다.국방부 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운영 훈령'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훈령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군인과 군무원에 대해 동향관찰을 할 수 없다. 과거 기무사는 군인과 군무원의 일상적인 동향을 관찰해 존안자료로 관리하며 군 인사에 개입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안보지원사는 기존 존안자료를 기록물 보관소로 이관하고 수사에 필요한 것만 가지고 있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0여개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DMZ 내에 남측은 80여개, 북측은 150여개의 GP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북 군 당국은 지난달 31일 제9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DMZ 내 상호 시범적 GP철수 추진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송 장관은 서청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북한하고 (군사분계선에서) 1km 이내에 있는 GP를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빼자고 하는 것"이라며 "(북한과 서로) 같이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그러면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상호 간의 거리가 1km 이내라면 700m 떨어진 곳에 가장 가까운 GP가 있다"며 "가까운 것 몇 개부터 철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