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사학계의 거두'로 대한민국 역사와미래 재단 이사장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형석 박사를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역사와미래'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박사는 현대사에 정통한 학자로 고신대학교 석좌교수이며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및 '통일과나눔'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특별히 고하 송진우 선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좌우 양 진영 모두에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송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새만금에 핵심 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6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3년간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19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규모의 비축기지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늦은 감은 있지만 글로벌 광물전쟁 격화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이런 결정을 한 것은 환영할 만 하다. 특히 현재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운용 중인 군산 비축기지의 포화도가 거의 100%(98.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예타 통과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핵심 광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리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도자·공예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포스코는 27일 이천시·한국세라믹기술원과 도자기 분야에서 소재공급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반돈호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용광로에서 쇳물 생산시 발생하는 수재슬래그, 열연코일 산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철 등 제철 부산물과 리튬 광석에서 리튬추출후 발생하는 리튬잔사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리튬 매장량 세계 10위인 멕시코가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을 정식으로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주 바카데우아치에서 소노라 지역 리튬 채굴보호구역을 선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아리베치, 디비사데로, 그라나도스, 우아사바스, 나코리 치코, 사우아리파 등 소노라주 6개 지역 2348.55㎢의 리튬 매장지에 대한 탐사·채굴은 국가가 독점할 수 있게 됐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나라, 이 지역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달청이 지난 11년간 일제강점기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520만㎡에 대한 국유화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조달청은 오는 8월 15일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2012년부터 진행해온 귀속재산 국유화 사업의 성과를 정리했다.귀속재산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및 일본법인이 소유했던 토지로 해방 후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가 국유화되지 못하고 남아 있다.그간 조달청은 '재조선 일본인명 자료집'과의 대조 등을 통해 귀속재산으로 의심되는 토지 5만2059필지를 선정해 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7월 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으로 유럽 전력 선물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갈수록 악화하는 모습이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서 독일의 내년 전력 선물가격은 메가와트시(㎿h)당 345.55유로(약 45만9700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프랑스 전력 선물가격도 ㎿h당 398유로(약 52만9300원)대로 치솟아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력가격 상승은 러시아가 유럽으로 에너지 수출을 줄이면서 겨울철 발전용 천연가스 부족 우려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서 사업을 중단한 외국기업들의 자산을 압류해 국유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철수하자 ’국유화 카드’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러시아를 떠나는 외국기업들의 자산을 압류한 후 국유화한다는 정부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는 "러시아를 떠나는 기업들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외부관리(법정관리)를 도입한 후, 일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 불승인은 철저한 자국이기주의에 따른 것으로 공정한 판단이라고 보이지 않는다."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 불승인 결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동걸 회장은 "한국 채권단이 지원해온 조선업의 과실을 EU 소비자와 선주가 수취하는 구조를 지속하길 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EU 집행위는 불승인 관련 최근 유럽 내 에너지 공급 불안 상황, LNG선 가격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경영계에서 이달 20일로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을 강력 비판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노총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경제회복 노력에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고통을 분담하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일방적인 요구사항을 주장하고 총파업을 강행한다"며 비판했다.경총은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에서 '기간산업의 국유화',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재벌개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페루의 좌파 신임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오(51)가 28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앞으로 5년간 페루를 이끌 그는 "부패 없는 나라를 약속한다"고 말했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카스티요 대통령은 이날 수도 리마의 국회의사당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챙 넓은 흰 모자를 쓰고 취임 선서를 하고 "부패 없는 나라를 만들고 새 헌법 제정 추진을 페루 국민에 맹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의 질서와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고 싶다"며 산업 국유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밝혔다.그는 전임자인 프란시스코 사가스티 전 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8일 "서울 강북 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현시세의 4분의 1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집값을 보면 서민들의 꿈인 '내 집 갖기'는 요원하다. 지난 2009년 제가 통과시켰으나, 여야가 합의로 폐기한 반값 아파트 법안을 되살려 대규모로 반값 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에게 공급하고자 한다"며 "우선 시범적으로 서울 강북 지역 재개발을 대규모로 착수하면서 반값이 아닌 현시세의 4분 1로 아파트를 공급하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은 국내 항공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코로나19는 기간산업인 항공업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세계 항공업이 코로나 등으로 붕괴에 가까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은 항공업을 지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항공업의 정상화도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생존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이 강성부펀드(KCGI) 등 3자연합이 한진칼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무산된다고 19일 밝혔다.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KCGI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할 경우 거래가 무산된다"며 "이 경우 차선의 방안을 마련해 양대 항공사 경영정상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8일 KCGI 등 3자연합은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광복 75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일제잔재 청산에 나선다. 서울시에 남아 있는 일본인이나 일본기업의 토지·건축물은 모두 말소되거나 국가에 귀속된다.서울시는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토지·건축물 대장에 일본인·일본기업 명의로 돼 있는 약 3000건의 토지와 건축물을 모두 정리한다고 6일 밝혔다.현재 대장상의 소유자가 귀속재산으로 의심되는 일본인·일본기업으로 기재된 것들이 대상으로, 현재 건물이나 토지가 없는데 대장상에 존재하는 경우 이를 말소시킬 예정이다.부동산 공적장부는 물론 대법원 등기소에 존재하는 등기부까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6·25 전쟁 수복지역의 토지 디지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LX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소재 6개 리 1만2345필지를 대상으로 경작민들의 토지이용분쟁 해결을 위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적재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지적재조사는 일제 강점기에 낙후된 장비와 기술로 제작한 종이지적도를 실제경계에 맞춰 새롭게 측량해 디지털로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다.전체 사업지역 내 이른바 주인이 없는 땅인 무주지(無主地) 3429필지가 올해 사업대상이며 이후 내년에는 해안면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