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집권 1기 동안 이룬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달러(약 3985조원)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집권 2기를 겨냥한 청사진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1시간 8분간의 연례 국정연설에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에서 미국인들은 전에 듣지 못한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미국의 컴백은 미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다.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 하원에서 여성 낙태권을 헌법에 명문화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다만 상원 통과는 보수 성향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불확실한 상황이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날 여성의 낙태권을 명시한 헌법 개정안 초안을 찬성 493표, 반대 30표로 승인했다.개정안은 헌법 제34조 법률 규정 사항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하원을 통과한 개정안은 다음 달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만약 개정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3번째 하원의장 후보도 또 낙마했다. 하원의장 선출을 둘러싼 난맥상이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면서 하원의 장기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 새로운 하원의장 후보로 톰 에머(62) 원내 수석부대표를 선출했다.그는 제5차 투표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의 과반(221명 중 111명)인 117표를 확보, 97표를 얻은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의원을 누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이 제 역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설리번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때때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며 "여전히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ICBM 역량 개발을 위해 추가 시험에 나선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이미 수년째 이 같은 시험을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차기 교황은 동성애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진보적 성향을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새로 임명한 추기경단의 특성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례한 일요 삼종기도에서 추기경 21명을 신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추기경은 가톨릭 교계에서 교황 다음으로 높은 성직자다. 신임 추기경 21명 중 80세 미만인 18명은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렸다. 미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연방 대법원은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이하 SFA)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각 6대 3 및 6대2로 위헌 결정했다.대법원장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92세인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두번째 부인이 낳은 아들인 알렉산더 소로스(37·이하 알렉스)를 후계자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녀에게 세습 않겠다"는 그의 평소 공언과 달라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 . WSJ은 소로스가 250억달러(약 32조2875억원) 규모의 자신의 사업을 알렉스에게 넘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알렉스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소로스가 만든 비영리단체 열린사회재단(오픈소사이어티재단·OSF)의 이사장으로 선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여성 상원의원 5명이 낙태권 수호를 위해 정파를 초월한 '방어전'을 펴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인 샌디 센, 카트리나 쉴리, 펜리 구스타프슨 의원과 민주당 마지 브라이트 매슈스, 무소속 미아 맥레오드 의원은 스스로를 '상원의원 자매들'이라고 칭하면서 임신 초기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 통과를 저지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현재 임신 22주까지의 낙태가 합법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인정한 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북한의 비핵화'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북한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북한당국과 대화의 문을 열어갈 것이며,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길을 찾고,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여는 소식의 창을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토론회는 통일부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콜린 크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민주당이 30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뒤를 이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제프리스 의원은 미국 의회 역사상 첫 흑인 원내사령탑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신임 원내대표로 제프리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제프리스 신임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로서 손발을 맞출 하원 민주당의 2인자 자리인 원내총무에는 캐서린 클라크(59·매사추세츠) 의원이, 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에는 피트 아길라(43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7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와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사실상 팽팽했다.’적극적 투표 참여'에 있어선 공화당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74%, 공화당 지지층의 80%가 투표하겠다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가 폭등 등 경제 상황이 민주당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16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2~14일 등록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224석, 민주당이 211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석 차이로 공화당이 승리한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CBS는 "낙태 금지 반대 여론, 경제 낙관론이 퍼지며 지난 두 달간 공화당 상승세가 주춤했지
[뉴스웍스=유한새·백진호 기자] 한국의 원격의료 규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관련 플랫폼은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겠다는 기업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원격의료 개정안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일부 의료계에선 만성질환 등 모니터링 수준에서 진료가 가능한 질병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환자가 원격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원격의료 플랫폼을 출시한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닥터나우'다. 2020년 12월 출시된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보장을 폐기하자 개별 주(州)에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미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대혼돈에 빠져든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지방법원은 이날 낙태 금지법을 시행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한 낙태 옹호단체가 소송을 내자 일단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보수적 분위의 유타주에서도 이날 낙태 금지를 잠정 보류했다. 주법원은 낙태 전면 금지가 발효되는 것을 14일간 보류했다. 앤드루 스톤 판사는 "앞으로 발생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