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또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가해 9·19 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했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2일 군 당국이 최근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 감싸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욱 국방장관이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신·구 권력 간에 신경전으로 비춰지는 양상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에 대해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닌가. 명확한 위반"이라고 규정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간사단 회의를 열어 "북한 도발이 올해만 해도 11번째인데 방사포는 지금 처음 아니냐"라며 이같이 쏘아붙였다.그는 또 "이런 안보 상황에 대해서 빈틈없이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 20분 전후로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의 모처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발간된 '2020 국방백서'(이하 백서)에서도 '북한은 적'이란 표현이 빠졌다. 일본에 대해서는 '동반자' 대신 '이웃 국가'로 기술했다.2일 국방부가 발간한 백서에는 2018 국방백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현 정부 들어 처음 발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통일부가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 연락채널 복구, 코로나19 방역 등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꼽았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새해 통일부 업무 보고를 했다.통일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통한 비핵화·평화체제 진전'을 비롯해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추진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DMZ 국제평화지대화 추진 및 접경지역 평화 증진 ▲남북관계 제도화 및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기반 마련 등 5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우선 한반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7일 최근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적대 행위냐"라고 질문하자 "우리가 시험 개발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라고 답했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적대 행위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표현할 수 없지만 북한의 미사일이 남한 쪽으로 오면 그것은 확실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북한은 우리의 가장 당면한 적"이라며 "주적의 개념은 사라졌지만 언제든지 북한은 우리에게 위협적"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남북군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인 19일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를 놓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청와대는 이날 남북 정상이 1년 전 채택한 9·19 평양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 "북미 실무협상을 포함해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는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여당도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9·19 선언 이후 남북은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문화·사회·환경·역사 전반의 교류 협력 강화,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영변은 북한 핵시설의 근간입니다.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포함한 영변의 핵시설 전부가 검증 하에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가 공개한 인터뷰 질의답변자료에서 "향후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되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완료했을 때를 실질적인 비핵화가 이루어진 것, 다시 말해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간주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협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남북 군사당국은 11월부터 상호 적대적 행위를 중지하고, 다음달 말까지 상호 11개 GP철수를 완료하기로 하는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한 후속조치에 대해 합의했다.남과 북은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항에 대해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이날 양측이 합의한 내용을 보면 우선 남과 북은 11월 1일부로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 또 금년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상호 11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국방부가 22일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오는 26일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우리 측이 전통문을 통해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하였고, 북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과 북측 단장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국방부는 “이
민주평화당이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문’ 채택과 관련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노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등 한반도 평화조성을 위한 상호간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폐기계획을 밝히는 등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노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 간 철도 및 도로연결 착공식을 추진하고,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등을 논의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튼 것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9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군사합의서가 "사실상의 남북간 불가침 합의"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날 평양 백화원에서 남북 정상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방북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 부분과 관련해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남북 정상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서 심도 있게 논의한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협상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대통령께서 평양에 오시기 전에 국민들에게 두 가지 크게 약속을 하셨다. 하나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해소하겠다, 또 하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논의 과정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저희가 볼 때는 두 가지
남과 북은 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향후 군사적 분계선 일대에서 일체의 적대적 행위를 중지하기로 했다.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 직후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이날 서명한 합의문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연습이 하지 않으며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우선,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고, 비무장지대 안에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핵무기 없는 한반도' 등을 담은 합의문에 공동서명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 최초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양 정상은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70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양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한 뒤 교환했다. 이어 송명무 국방부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도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평양공동선언을 살펴보면 먼저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추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완전 비핵화 등을 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다음은 ‘9월 평양공동선언문’ 전문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