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이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친환경 메타물질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과기정통부 STEAM연구 사업을 통해 2022년 6월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네이처 푸드'의 표지 논문으로 25일에 게재됐다. 기존의 농식품 라벨은 주로 잉크 스티커 형태로서 원산지, 영양 성분 정보 등을 쉽게 속일 수 있고, 라벨 쓰레기 발생 및 라벨·접착제가 붙어 있는 플라스틱·유리병의 재활용 어려움 등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연구팀은 물에 녹는 친환경 물질을 활용하여 나노미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승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연구위원 연구팀이 복합적인 심장 미세환경을 구현하는 심장 오가노이드 제작·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25일 IBS에 따르면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든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다양한 심장 구성 세포로 이뤄진 심장 오가노이드는 심장의 3차원 구조와 생리적 기능을 구현해, 2차원으로 배양된 기존 세포 모델보다 우수한 점이 많다. 연구진은 심장의 물리적·생화학적 미세환경을 오가노이드에 구현해 기존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개선했다. 연구팀은 장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다이아몬드는 고온고압 조건에서 생산된다는 패러다임이 깨졌다. 대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시키는 방법이 최초 개발된 것이다. 로드니 루오프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연구팀은 갈륨, 철, 니켈,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이용하여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24일 IBS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를 합성하기란 상당히 까다롭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섭씨 1300도~160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표준 대기압의 5만배~6만배에 달하는 고압 조건에서만 합성되기 때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고무처럼 늘려도 화질 변화가 없는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김대형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부연구단장과 현택환 단장 연구팀은 최문기 UNIST 교수, 양지웅 DGIST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스트레처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개발에 성공했다.지금까지 개발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신축 시 발광부를 제외한 배선부만 늘어나는 구조였다. 신축하면 화면에서 발광부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이 감소해 화질이 떨어지고, 발광부와 배선부 간 계면의 기계적 신뢰성이 떨어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손동희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손동희 교수는 손상된 신경 및 근육, 심혈관 조직에 간편하게 접착하여 장기간 안정적인 인터페이싱이 가능한 신축성 바이오 전자소자 시스템을 개발하여 로봇보조 기반의 보행재활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올해 창립 40주년인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식물성 대체식품의 저변 확대와 푸드테크 R&D(연구개발) 등을 통한 신사업 추진 등으로 지속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28일 풀무원은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15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풀무원은 주총 의안 심사 이후 토크쇼 형식의 토론회로 주총을 진행하는 ‘열린 주총’을 올해로 17
고대 그리스의 무대극에서 사용한 가면에서 유래한 '페르소나(Persona)'는 이성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로이 책임을 지며 행동하는 주체를 말한다.분석심리학자 칼 융은 세상을 마주할 때 마음을 나타내는 얼굴이라는 뜻으로 페르소나 이론을 발전시켰다. 인간은 1000개의 페르소나를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페르소나를 쓰고 관계를 이뤄간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민이 주체'이다. 국민은 소통과 의사결정의 주체로서의 페르소나다. 의사결정의 주체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공동체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하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씨젠이 천종윤(66)·이대훈(53)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씨젠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대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 사내이사와 이대훈 사내이사 등 2명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 및 실행에 집중하고 새로 선임된 이대훈 각자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60대 남성이 인간 몸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자 교정을 받은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수술 후 일주일 가까이 지나는 동안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카와이 타츠오 박사와 나헬 엘리아스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은 지난 16일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2세 남성을 상대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이번 수술은 미 식품의약청(FDA) 특별 승인 하에 이뤄졌으며, 미 바이오벤처인 e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소금의 용해 현상을 원자 수준으로 관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신형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하나의 물 분자를 제어해 소금에서 특정 이온을 추출할 수 있는 '단일 이온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이온은 세포의 신호 전달이나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응용 연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입자다. 하지만 지금까진 소금의 용해 현상을 포함해 이온의 특성을 단일 이온 수준으로 연구하는 것은 실험적으로 불가능했다. 신형준 교수는 "물에 녹은 이온은 수화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용액 속의 수
남성은 늙어서도 정자를 생산하지만, 여성은 50∼51살이면 난소 기능이 쇠퇴해 월경이 중지된다.하지만 사람과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한 영장류는 폐경은 하지 않는다. 야생에서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오랑우탄은 30대말까지 출산을 한다. 죽을때까지 새끼를 낳은 것이다.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도 각각 수명인 60대와 70대까지 출산을 이어간다.영장류와 달리 고래 가운데 들쇠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일각돌고래, 벨루가고래 등 이빨고래류 5종은 폐경을 겪는다. 범고래는 12∼40살까지 번시한 뒤 폐경을 하고 90살이 넘게 산다. 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씨젠과 네이처가 진단시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최종 선정자 명단을 15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 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 참가자를 모집했다.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총 281건의 지원이 몰려 1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 5개월간 서류 및 국가별 현장 평가 등 두 차례의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총 26건이 선정됐으며 선정자 수는 17명이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제일제당은 ‘ISCC PLUS 인증(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대두유’를 생산하며 바이오 원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글로벌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 제도다. 식품 원료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기업 중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이번에 인증받은 대두유는 원유 구매부터 정제, 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지속가능성을 담고 있다. 석화와 정유 등 산업계 다방면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해 탄소 감축에 기여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김대덕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김대덕 교수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 표적화 연구를 통해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나노물질 기반의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하여 항암제를 암조직에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부작용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경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정연구센터 연구교수 연구팀이 벤질아세테이트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미생물 공정을 최초로 개발했다. 벤질아세테이트는 자스민 향과 일랑일랑 향을 내는 주요 성분이다. 산업에서는 석유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합성하고 있다.연구팀은 방향성 화합물인 벤질아세테이트를 포도당으로부터 생산하는 대장균 발효 공정을 개발했다. 연구에서 포도당으로부터 벤조산을 거쳐 벤질아세테이트를 생합성하는 대사 경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부산물 생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발효 초반에는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