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현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장은 8일 "공영방송을 더 공영방송답게 만들어야 한다. 정파성 짙은 세력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이사회를 갈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현우 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의 창립1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악성 가짜뉴스 바이러스가 판치는데 제대로 된 백신이 아직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의 슬픈 현실"이라며 "좌 편향을 넘어 종북 좌파 진영의 놀이터로 전락한 포털의 건강성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적용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심판을 추진키로 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처법 유예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근로자가 소중하다는 것을 기업하는 사람들이 왜 모르겠느냐"며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의무조항과 처벌조항이 있다. 딱 하나 없는 것이 '1년 이상의 징역'인데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 한화생명 지회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간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사 본교섭이 2022년 8월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33차례나 이뤄졌지만, 여태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 한화생명 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노동조합 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거부하며 교섭 자리에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조는 "현재까지 임금 협약은 협의 완료된 것이 하나도 없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별법'은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 및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특히 여권 일각에서 가능성 중 하나로 거론됐던 '독소조항 제거 및 총선 후 특검 추진'을 골자로 한 '조건부 수용 안(案)'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정한 것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는 지난 11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약 1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9월 26일 도내 학생 사업자의 공정거래 권익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됐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후 사업자로 경제 활동을 시작할 경우 교육이나 경험의 부족으로 불공정거래 피해의 대상이 되기 쉬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에 경기도는 졸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거래상대방과 거래할 때 계약의 기초가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파업투쟁 중인 노동조합이 직장 점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일부 노조원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 채증을 막기 위해 CCTV를 가렸다. 현재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구체적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불법파업으로 초래된 손해에 대해선 노조와 노조 간부, 조합원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민법의 기본원칙(부진정연대책임)에 따라 회사는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9일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노란통투법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조합원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임성찬 회장은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농안법' 제37조 2항은 폐지 또는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중도매인과 시장도매인 간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농안법) 제 37조 2항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출하인과 소비자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도 맞지 않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안법 제37조 2항을 폐지하거나 최소한 부분 개정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만 출하인·소비자 모두의 이익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113석의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어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처럼 재표결 후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간호법은 의료법, 보건의료인력지원법으로부터 간호 인력에 관한 내용을 별도 독립시키는 법안으로, 간호사 자격·처우 개선 등을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간호사 단체는 법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은 간호사 단독 개원과 의사 진료 범위 침범,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등 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임성찬 회장은 18일 "'농안법' 제37조 2항은 폐지 또는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발산로의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농안법' 얘기부터 꺼냈다. 임 회장은 농안법 개정이나 폐지에 대해 그야말로 사활을 걸은 것으로 비춰졌다. 그는 "중도매인과 시장도매인 간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농안법) 제 37조 2항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출하인과 소비자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미국의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 요건 가운데 4대 독소 조항이 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요건의 문제점 및 대응 방향'을 통해, 미국 보조금 신청요건 중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초과이익 공유 ▲상세한 회계자료 제출 ▲중국 공장 증설 제한 등을 4대 독소조항으로 꼽고, 한미 협력을 통한 지원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보조금 신청 요건인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은 반도체 생산 시설에 국방부 등 국가안보기관의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첨단시설인 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까지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이 확대된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올해에 한해 10%의 추가 공제 혜택도 주어진다.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지난해 말 대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기존보다 고작 2%포인트 올린 8%로 상향해 처리했다가 "세제 지원을 추가 확대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법안을 갈아엎었다. 2월까지 처리하겠다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주낙영 시장은 22일 열린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제69차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주 시장은 "원전 운영의 필수시설인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미루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정파적 이해관계로 법안 심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치권을 강하게 질타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12월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현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들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형사재판 2심 무죄 판결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중재판정부(ICC)의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되팔 권리) 2차 중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안"이라고 6일 밝혔다.이번 형사 재판 결과는 ICC가 다루는 민사적 분쟁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어피니티의 풋옵션 행사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재소송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미 중재판정부는 2021년 9월 1차 중재 판결 당시 어피니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가공기업으로 출발했다가 민간 대기업으로 변신한 A사는 임금 수준이 월등한데다 고용안정성도 매우 높은 '꿈의 직장'이다. 임원으로 승진하면 장차 최고경영자가 될 꿈을 꿀 수 있지만 대체로 몇 년 내 물러나게 된다. '별'을 달지 못한 대부분의 직원은 후배뻘 임원의 눈치를 받긴 해도 성과를 유지하면 만 60세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상당수 기업들이 빠르면 만 5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첫해 삭감폭도 20~30%에 이른 곳도 있는데 비해 A사는 만 59세부터 적용하고 삭감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 의원들이 24일 '방송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충돌했다.국회 과방위 법안심사소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5건의 법안 심사를 시작했다.야당 의원들은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혁에 착수한다"며 방송법 개정안 추진 의지를 드러내자, 여당 의원들은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 법안"이라며 날을 세웠다.야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미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이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