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하고 만찬에도 참석하며, 나루히토 일왕과도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마르코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공동훈련 확대 등 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독재자의 아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64) 전 상원의원이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됐다. 필리핀의 독재자 가문이 시민혁명에 의해 쫓겨난 뒤 36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은 것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전 6시) 기준 개표율 95% 상황에서 마르코스는 3015만217표를 획득해 2위인 레니 로브레도 현 부통령(1437만640표)을 두 배 이상 앞섰다.그는 필리핀을 철권통치했던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외아들이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부터 1986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당선이 유력시되는 대선 후보는 독재자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이다.유권자 6700만명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해 6년 간 대통령 자리에 있을 사람을 선출한다. 이날 대통령과 부통령 외에도 상원의원 13명, 하원의원 300명 등 1만8000명의 지방 정부 공직자도 함께 뽑는다.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는 36년 간 독재를 했던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이다. 그는 아버지의 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부통령 선거에서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과 현직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인권단체들은 이 조합이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64)과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 시장은 내년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사라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가 속한 정당은 마르코스와 연계돼있고 그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월 9∼10일 열리는 첫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은 초청됐으나 태국과 베트남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통신은 프랑스, 스웨덴 등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로 평가받는 나라는 물론 필리핀과 폴란드처럼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국가도 초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라크는 초청을 받았으나 터키와 이집트는 명단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이 내년 5월 필리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집권당인 민주필리핀당 내 파퀴아오 의원이 이끄는 계파는 최근 열린 전당대회에서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으며 파퀴아오는 이를 받아들였다. 파퀴아오는 "나는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신이 정한 일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연설했다. 그는 또 청렴과 투명성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현재 민주필리핀당 내 다른 파벌은 현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오랜 측근 크리스토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두테르테'라는 표현을 고리로 맞붙었다.로드리고 두테르테는 필리핀 대통령으로 이른바 '공포정치의 대명사'처럼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후 용의자 수천명을 사살하는 등 초법적 수단으로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 애초 홍 의원이 지난달 31일 '영아 강간·살해범'의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주례 대국민 야간 연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직위인 부통령에 대한 '대중의 요구'에 따라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면서 "부통령이 되면 내란과 범죄, 마약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집권 여당 PDP라반도 두테르테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부통령 후보에 출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PDP라반의 부대표인 카를로 노그랄레스는 "이번 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2) 상원의원이 집권당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파키아오에 대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견제가 힘을 얻고 있다.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집권당 'PDP 라반'은 전날 표결을 통해 파키아오 상원의원의 대표직을 박탈하고 후임에 알폰소 쿠시 에너지부 장관을 새로 선출했다.파키아오는 지난해 12월부터 집권당 대표를 맡아왔다. 현 의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다.이번 대표직 박탈은 유력 대선주자인 파키아오를 밀어내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필리핀이 남중국해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중국과의 유전 공동탐사 금지 조치를 풀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갈수록 친중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폰소 쿠시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필리핀 정부는 지난 6년 동안 계속된 중국과의 남중국해 석유 및 가스 공동탐사 금지 조치를 전날 해제했다"고 밝혔다.그는 “관련 업체들에게 남중국해에서 탐사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면서 "공동탐사 금지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에너지부의 의견을 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를 뇌리에 떠올렸을 때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상기된다면 해당 후보자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국민들을 탓하기 앞서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고 인격수양에 더욱더 정진(精進)해야 할 것이다.다름아닌 이재명 경기지사 얘기다. 이 지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수위 다툼을 하고 있다. 이런 유력 정치인에 대해 'J노믹스(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설계자'로 불리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서 "이 분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발의에 환영 의사를 밝힌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이재명과 공수처의 조합은 상상 가능한 것 중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진 전 교수는 1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 사회가 감당하기 힘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 이미지가 행여 공수처랑 엮이지 않게 조심해야 할 판"이라며 "뭐하러 한국판 두테르테가 되려고 하는지"라고 전했다.앞서 이 지사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필리핀 간에 체결했던 방문군 협정(VFA, Visiting Forces Agreement)이 종료되더라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전날 미국에 VFA 종료 통보를 지시한 것과 관련, '당신의 반응은 무엇인가. 그를 달리 설득할 방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말해 나는 그 문제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필리핀을 매우 많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4일 부산으로 간다.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청와대는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전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에는 국빈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의 협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 기업이 필리핀 국방부의 재생에너지 100㎿ 보급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카르도조 루나 필리핀 국방부 차관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필리핀 재생에너지 보급 협력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이번 이행약정은 지난해 6월 4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공식 방문 시 산업부와 필리핀 국방부 간 체결한 ’재생에너지 협력 MOU‘에서 규정한 협력사업 이행에 필요한 절차 등을 규정한 것으로 필리핀 국방부가 외국 기업과 정부조달에 해당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