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가 미군이 주둔 중인 시리아 동부 유전을 공격해 친미 쿠르드족 대원 6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한 미국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이 주둔 중인 시리아 동부 알오마르 유전이 친이란 민병대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IRI는 자폭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미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미군과 함께 이곳에 주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북동부를 떠났던 미국 병력이 시리아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고 ABC뉴스 등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주(州) 유전 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ABC뉴스에 따르면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국 병력 가운데 일부가 시리아로 재배치됐다. 미 당국자는 "병력 수십명과 브래들리 장갑차 10여대가 시리아 북동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이미 미군이 이곳 일부 지역에서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성조기를 단 장갑차 여러대가 시리아 북동부 국경지대인 르메리안에서 카흐타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쿠르드족이 미 정보당국에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와 관련한 직접적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바그다디의 속옷, 혈액샘플 등도 제공해 신원 확인에 도움을 줬다.28일(현지시간) 쿠르드 계열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즐룸 아브디 사령관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DF의 정보기관이 알바그다디의 안보보좌관 중 한 명을 정보원으로 두고 있었다"며 "그를 통해 IS 수괴를 제거하려는 미국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이 정보원은 알바그다디의 은신처 내부에 있는 방의 모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 분포하는 쿠르드 세력을 동부 유전지대로 이동시키겠다는 구상을 꺼내들었다. 미국의 시리아 정책 목표가 IS 격퇴와 이란 패권주의 견제에서 유전 보호로 전환했다는 신호라고 외신은 분석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즐룸 압디 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런 구상을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압디 사령관)는 우리가 한 일에 감사했고, 나는 쿠르드가 한 일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북동부 도시 라스 알-아인에 머물던 쿠르드 민병대가 20일(현지시간) 터키와의 합의에 따라 도시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진 터키-쿠르드 간 휴전 및 안전지대 설치 합의 이행 가능성이 커졌다.AFP통신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을 이룬 쿠르드·아랍 연합 전투부대인 시리아민주군(SDF) 소속 전투원들과 부상자들은 이날 터키가 앞서 점령한 시리아 북동부 도시 라스 알-아인에서 완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AFP통신은 현지 특파원 발로 "SDF 소속 전투원과 부상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을 공격한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YPG)의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17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쿠르드 민병대원들이 안전지대에서 철군한 이후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완전히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터키의 작전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휴전 조건은 YPG가 터키가 설정한 대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는 것이다.펜스 부통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터키가 쿠르드족을 겨냥해 공격한 북부 시리아에서 1천명의 미군이 철수를 시작했다. 시리아 내 미군 대부분이 북부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이번 철수는 미군 전체를 시리아 전장에서 빼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오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부 시리아에서 1천명의 미군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상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철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터키가 당초 계획보다 더 남쪽, 또 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 선언의 여파가 만만찮다. 미군과 함께 이슬람국가(IS)와 싸우면서 미국의 동맹역할을 했던 쿠르드족에 대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배신이 아니냐'는 비판이 여당인 공화당으로부터도 나왔다.최근 미국내에서 탄핵 위기에 몰려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또 다른 악재를 유발시킨 셈이어서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시리아 북동부 지역은 터키와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의 활동 무대다. 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 두 달 동안 700명의 시리아 수감자를 공개 처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의 야만적인 사형 집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두 달동안 적어도 700명의 시리아 수감자가 처형을 당했다. 사망자는 IS에 의해 포로로 잡힌 1350명의 민간인과 전투원 중 일부라고 전했다.IS는 시리아의 유프라테스강 동쪽에 있는 하진 마을을 통제하고 있다. IS는 미국이 후원하는 시리아 민병대에 의해 점점 세력이 약화되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승전을 선언하면서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이번 시리아 전면 철군으로 중동지역의 국제역학 관계가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짧은 연설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시리아에서 오랫동안 싸웠고 IS를 상대로 승리했다. 우리는 그들을 물리치고 땅을 되찾았다. 이제 우리 병사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시리아 작전이 다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