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권 전 대법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권 전 대법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2019년 7월 대법원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사건을 무죄 취지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10 총선 경기 부천을에 도전하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서울에서 컷오프 당해 내려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기표 후보의 경기도 임야투기 의혹과 54억원 대출 특혜의혹 등의 재수사도 요청하기로 했다.이날 박 의원은 "김 후보가 SNS를 통해 '서울에서 컷오프가 되어서 부천에 왔다', '전문가인양 행세 한다' 등의 모욕적인 언사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전쟁을 선포했다"며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을 자초한 것"이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최종 실패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대법원 상고까지 벌이며 경영권 방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대법원은 종전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하라고 판결했다.4일 대법원 민사2부는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홍 회장 일가는 남양유업 보유 주식인 37만8938주(지분율 52.63%)를 한앤코에 넘기게 됐다.양측의 법적 다툼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면서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공판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박 전 특검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전 특검은 지난 8월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고, 이후 검찰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에 넘겼던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을 다시 넘겨받았다.서울중앙지법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은 권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공직자윤리법 혐의 사건을 지난달 27일 송치받았다.검찰은 그동안 권 전 대법관의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 사건만 수사해왔지만 이번 이송 조치로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까지 함께 수사하게 된다.권 전 대법관은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금융감독원이 SM엔터네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법무법인 율촌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28일 성명서를 통해 "헌법으로 보장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변협은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검사 지휘를 받아 대형로펌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해 의뢰인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은 최근 몇년간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에 대한 징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법무부의 심의가 오늘(20일) 열린다. 이번 심의 결과는 로톡 사태뿐 아니라 리걸테크 산업 미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로톡 가입을 이유로 변협으로부터 징계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김석우 법무실장과 교육인·언론인·시민단체 관계자 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 2·3호 대법관 후보자인 권영준(사법연수원 25기)·서경환(21기)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달 9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두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한 지 39일 만이다. 이날은 기존 조재연(12기)·박정화(20기) 대법관 2인의 임기가 끝나는 날이기도 하다. 권 후보자 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215명, 반대 35명, 기권 15명으로 가결됐다. 서 후보자 동의안은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243명, 반대 15명, 기권 7명으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업자단체가 구성사업자들에게 특정 플랫폼의 이용금지 및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한한 행위가 최초로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구성사업자인 소속 변호사들에게 특정 법률플랫폼 서비스 이용금지 및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성사업자의 광고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한변협은 2021년 5월 소속 변호사들의 법률플랫폼 서비스 이용을 규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질서 위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최근 5년간 보험사별 손해사정 관련 민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사정 지연' 관련 민원이 특히 많았는데, 생명보험사에 비해 손해보험사 민원이 7배 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 접수된 손해사정 관련 민원은 총 954건(생명보험사 144건·손해보험사 810건)으로 집계됐다.손해사정 관련 민원 가운데 '손해사정 지연' 민원은 전체 민원의 73.6%(7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탁을 빌미로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에 연다. 구속여부 결과는 이르면 29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27일 이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강병원 의원은 19일 "우선 의원 자격정지 제도를 통해 '방탄 국회'라는 부끄러운 말이 국회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의원 자격정지 제도를 도입해 체포동의안 의결 대상에서 자격정지 의원을 제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안팎에선 강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의원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아니냐는 견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2일 민주당이 관철하려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처리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냈고 이 중재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명을 함으로써 중재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돼 입법화만 남게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수 진영 일각의 반대 목소리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서명을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급기야 '국특완박(국회특권 완전박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등은 10일 첫 재판에서 모두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정영학 회계사를 제외한 유 전 본부장과 김 씨 등 4명은 모두 검찰 공소사실의 핵심인 '배임 혐의'에 대해 반박하면서 "대장동 사업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김 씨의 변호인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했던 방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법률 플랫폼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로톡 서비스의 변호사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사건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이 '혐의 없음'이라 결론을 짓고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직역수호변호사단이 로톡을 고발한지 13개월 만이다.로톡 측은 "어떠한 법도 위반한 사실이 없는 합법 서비스라는 점이 경찰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며 "2015년, 2017년에 이어 수사기관의 세 번째 무혐의 판정"이라고 설명했다. 로톡에 따르면 고발인 측은 로톡이 변호사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