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전용차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이 포착되자 제조사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 김 위원장의 전용차 수입 경로를 질의하자 “우리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또한 북한이 벤츠 차량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업을 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의 성김(한국명 김성용) 전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최근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 수행한 김 전 대사는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차에 합류할 계획이다.김 전 대사는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룹 측은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블록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하면서 "그들(북한)은 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여전히 그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우리는 기꺼이 앉아서 전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노이 선언'과 '워싱턴 선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원 전 대표는 "2019년 김정은-트럼프간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었던 '하노이 선언'은 결국 양자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며 "북한의 경제 제재해제 요구와 미국의 비핵화 요구의 규모와 선행조치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파행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원 전 대표는 5선 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그는 또 "북한은 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이 중국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발간한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2018년 3월 30일 첫 방북길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한 상황을 묘사했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대화 중 "중국 공산당은 늘 미국에 미군이 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이날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의 담화 발표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권 장관은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3일 파주 헤이리에서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가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당대표 시절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대의 유언인 핵 무장론을 포기하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다"며 "북핵 위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이라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불과 4개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6월 국회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한 정부안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비준 동의안을 제출하는 즉시 국회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80명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남북공동선언 비준 동의안 제출을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정부가 다음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미일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당초 한국 정부가 미 대선 전에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모색했지만, 작년 하노이 회담 때처럼 성과 없이 끝날 것을 우려해 이같은 방안이 부상했다고 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으로서 지명도가 높고 권력 기반도 강한 김여정이라면 충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한국 측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 국민 한 명이 북방한계선에서 실종됐고, 당국에서는 북한 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들은 일제히 정부 여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21일 실종된 공무원이 피살됐다는 사실이 23일 대통령의 유엔연설 이후에 알려졌다는 점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며 "정부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 제안 이벤트에 국민의 생명을 뒷전으로 밀어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밤 12시라도 경위 파악을 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부동산’에 비유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는 '너무 사랑해서 팔 수 없는 집'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포스트(WP), CNN방송, 뉴욕타임스(NYT)는 '워터게이트' 특종을 했던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담긴 내용을 입수해 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 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번 했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오는 15일 발간될 예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인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거물에게 "더 많은 기부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백악관과 공화당이 깜짝 놀라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소식통 3명에 따르면 셸던 애덜슨(87) 라스베이거스샌즈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경제현황 등을 이야기하기 위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운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더 하면서 더 많은 정치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하여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선언했다.문 대통령은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몰리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는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없다. 정부는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