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행권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 3%대의 월급통장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연 0.1%의 낮은 금리로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월급통장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짠테크족이 늘고 있다.1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50만원 이상 급여를 이체하면 연 최대 3% 금리를 제공하는 급여통장 '달달 하나 통장'을 출시했다.달달 하나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이지만 급여 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연 1.9%의 우대금리를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제공한다. 기존 '급여하나 통장'을 통해 연 1.4%의 우대금리를 적용했던 것보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때 업무 강화 등을 목적으로 강남이나 을지로로 분산됐던 증권사들이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기존 을지로 사옥을 떠나 오는 8일 여의도 앵커원 빌딩에 공식 입성한다. 전신인 동양증권 시절 여의도에 본사를 뒀었던 유안타증권은 지난 2004년 을지로로 이전한지 20년 만에 다시 여의도에 둥지를 트는 셈이다.유안타증권이 신사옥으로 사용하는 앵커원 빌딩은 구 MBC 사옥이 있던 자리를 개발해 지하 6층부터 지상 32층 규모로 조성한 신축 오피스 건물이다. 유안타증권은 상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밸류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주식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시장 의견 수렴을 위한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세가지 축으로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NH농협은행은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인 ‘NH연금엔대출’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NH연금엔대출의 대상은 4대 공적연금을 3개월 이상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개인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NH스마트뱅킹앱에서 스크래핑을 통해 소득서류를 제출하여 즉시 대출실행이 가능하다.대출한도는 100만원 이상 최대 5000만원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우대금리는 최대 0.5%포인트로 출시일 기준 최저금리는 연 5.21%포인트다.상품 출시를 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부동산 시장 악화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반토막 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눈길을 끈다. 특히 김상태 대표는 올해 '젠투신탁·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사적화해까지 결정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와 함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378억원, 영업이익은 34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22.1% 증가했다.이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신한투자증권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증권사들의 랜드마크 경쟁이 불붙었다. 경쟁지는 여의도다.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 빌딩이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증권사 3곳이 입주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과거 을지로를 떠났던 증권사도 여의도로 다시 넘어오고 있어 여의도역을 둘러싼 인지도 경쟁이 시작됐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준공을 앞둔 사학연금 서울회관 빌딩(TP타워)에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사옥 매각과 함께 TP타워 입주를 확정했고, 키움증권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기간 동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위험을 낮추면서 부채비율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에 올해 214.3%에 달하는 35개 중장기 재무관리대상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27년 188.8%까지 낮추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35개 기관에 대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1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재무개선 노력을 통해 공공기관 부채를 안정화하면서도 사회간접자본 확충,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데 중점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나랏빚이 1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나라살림 적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인 117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우선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617조8000억원, 총지출은 68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은 전년 대비 47조2000억원, 총지출은 81조3000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6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금개혁에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직역연금을 포함해 기초연금 등 노후소득 보장 제도 등 연금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혁할 뜻을 내비쳤다.조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연금개혁 완성판'의 개념에 대해 "직역연금을 포함한 노후소득 보장·연금제도 전반의 개혁을 의미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연금개혁에 대해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연금개혁 완성판이 나오도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보장 부족분 보완이 필수적이지만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소득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적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기금 적자와 고갈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사적연금 세액공제 납입한도 확대를 통한 자발적 노후대비 유인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적연금 가입률은 2018년 기준 16.9%로 OECD 평균인 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이번 달 중 '제4기 인구정책 TF'를 출범시켜 인구구조 변화 가속화에 대응키로 했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제4기 인구정책 TF'는 생산연령인구 확충·보강, 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고령사회 대비, 초저출산 대응을 포함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집중 대응한다.인구 충격 현실화 시점에 따른 시급성을 감안해 분야·과제별 대응 시기를 단기(5년내 대응 시급), 중기(10년내 성과 필요), 장기(10년후 충격 가시화) 등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격돌한 3일 오후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머지 3인의 후보에게서 국민연금 개혁 공동선언을 이끌어내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물론, 각 대선후보자들이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둘러싸고는 이견을 보이기는 했지만 총론에서는 모두 동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꺼내면서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어느 정당이든 연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재정수지 개선흐름이 8개월째 지속됐다. 다만 세수 증가세는 8월 들어 다소 둔화됐다.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10월호(8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총수입은 39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조7000억원 늘었다.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24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조7000억원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 자산시장 호조, 우발세수 발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진도율은 79.0%로 1년 전보다 11.6%포인트 상승했다. 세수진도율이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재정수지 개선흐름이 7개월째 지속됐다.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9월호(2021년 7월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총수입은 356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6조5000억원 늘었다.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223조7000억원으로 빠른 경기 회복세, 자산시장 호조, 세정지원 기저효과 및 우발세수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55조1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71.2%로 1년 전보다 12.2%포인트 상승했다. 7월까지 총지출은 37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23일 공무원과 정규직, 의사 등 3대 기득권을 타파해 MZ세대에 '기회를 재분배'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용진은 기득권 타파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실업 등을 오가며 저임금에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평생 안정된 직장에 고임금을 받아왔던 586세대들의 두둑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자신의 소득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