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노동자들이 큰 칼 같은 것을 가지고 올라가서 경찰에 행위를 하면 경찰로서는 진압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고공 농성을 벌이다 체포된 과정을 언급하며 "전남 경찰이 결정하고 지시한 이 위험천만한 만행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았나"라고 질문했다. 한 총리는 "특별히 국무총리가 보고받을 필요가 없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 선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경사노위 유지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원칙을 바꾸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 이후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엄정한 법집행, 노사법치, 노조회계투명성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원칙은 불법적 시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한국노총 시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6차선 중 4개 차선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집회·시위 관련 제도 선진화를 위한 정부·여당의 개혁 조치에 민주당이 이제 더 이상 내로남불하지 말고 호응해 달라"고 요청했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일부 거대 귀족 노조, 이들과 정치적 동맹결사체인 정치세력 및 자칭 시민사회단체들이 벌이는 폭력적 집회시위는 자유의 내재적 한계를 넘은 것이므로 허용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새총, 쇠파이프, 집단린치 등이 동원되는 폭력집회는 원천적으로 못하게 해야 한다"며 "과도한 소음과 욕설, 도로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현안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조준 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산하기관 임원에 고문치사 전과자를 임명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근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던 것과 뇌물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무관을 임명한 것에 이은 인사 농단의 연속"이라고 쏘아붙였다.그러면서 "해당 인사는 1997년 광주전남지역대학총연합회 회장으로서, 당시 대학생 행세를 하던 이모 씨를 프락치로 오해해 쇠파이프로 잔인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자인 9세 여아에 대한 잔혹한 학대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고 있다.11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 피해자인 A양(9)은 자신에게 학대를 자행한 계부 B씨(35)와 친모 C씨(27)가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과 글루건 등으로 자신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졌다고 진술했다. 친모인 C씨가 A양을 학대하는 데 쓰인 글루건은 고체 형태의 풀을 200도 이상의 열을 가해서 녹인 뒤 금속 등을 접착하는 데 사용되는 물건이다. 글루건을 통해 액체 형태로 녹인 풀은 매우 고온으로 아주 잠깐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지난 8월 한밤중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외진 시골집으로 돌아가던 김씨 부부는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집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김씨를 향해 한 남성이 쇠파이프를 들고 습격했다. 이어 어둠 속에서 나타난 다른 남성은 김씨를 향해 큰 물총을 발사했다. 김씨는 "큰 물총을 가지고 얼굴 위쪽으로 계속 난사했다. 눈에 막 집중적으로 쏘니까 눈이 따가워서 뜰 수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씨 부부에겐 이런 한밤중 테러가 처음이 아니었다. 사건 한달 전에도 비슷한 저녁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똑같이 쇠파이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자동차까지 확산됐다.24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 후 은색의 일본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 등으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해당 차량은 자동차 주인인 47살 송모씨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직접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해당 차량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떄가지 그대로 전시해 놓을 계획이다.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 운동 이후 렉서스 ES 300h, 도요타 캠리 등 일본산 대표 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 도심을 달리던 차량에 쇠파이프가 관통하는 사고가 있었다.15일 MBC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대교를 달리던 승용차에 쇠파이프가 쏟아져 뒷 유리창을 관통하는 사고가 있었다.해당 사고는 쇠파이프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앞서가던 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급정거하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다.한 목격자는 "서행을 하다보니까 트럭이 가다가 끽 섰는데 이게(쇠파이프가) 날아간 거야 앞으로. 이건 무슨 화살 쏘듯이 들어간 것 아니야"라고 증언했다.한편, 사고 원인은 화물 적재 불량으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원이 쇠파이프와 시너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 이유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29일 울산지방경찰청과 현대중공업 등은 지난 28일 오후 10시30분께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회사 밖으로 나가는 한 현대중공업 노조원 차량 안에서 20ℓ 시너 1통과 휘발유 1통, 쇠파이프 19개(사측 40개 주장), 청테이프 70개가 사측 보안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이 차량은 앞서 오후 10시5분께 롤 형태의 비닐 18개와 대형 스티로폼 1개 등을 회사 밖으로 반출하려다 적발됐다.사측은 경찰에 절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이 또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김 회장과 아들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들이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김동선은 지난 1월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의 머리를 때렸다.또 지난 2010년에는 서울 한 호텔에서 집기를 부수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당시 김동선은 호텔 지하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여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고, 이 과정에서 호텔 종업원 등 3명이 다쳤다.앞서 2007년 3월 서울 청담동 한 가라오케에서 2남 김동원이 술집에서 어깨를 부딪힌 종업원과 싸우다 계단을 굴러 눈 주변을 11바늘
[뉴스웍스=장원수기자] 관광객들이 천 길 낭떠러지 수직 절벽을 따라 무서운 철제계단을 내려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산시성(陝西省) 화인(華隂) 근처의 화산(華山)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가 있다며 일련의 여행객들이 무리한 모험을 즐긴다고 전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관광객들은 2154.9m에 만들어진 가파른 철제계단을 안전장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로 내려간다. 절벽 사이사이에 쇠파이프가 연결돼 있는데, 마치 하늘 높이 솟은 공중계단 같다. 여행객들은 이 쇠파이프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일정이 4월 13일 투표일을 맞아 함께 막을 내렸다. 단체로 무릎을 꿇고, 절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정치인들의 면면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각 당이 내건 공약들을 얼마나 잘 지킬 것인지 차분히 지켜볼 때가 왔다.하지만 정치권이 공약 이행을 말하기에 앞서, 공약의 현실 가능성과 적합성을 다시 한 번 따져봐야 한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남발한 공약들은 ‘약속 파기’라는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폐기해야 한다. 치열한 선거를 치르는 정치인들 입에서 나오는 약속들은 자칫 국가와 국민에 독이 될 수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소요죄'를 추가로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에게 소요죄를 적용한 것은 1986년 재야시민단체 들이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벌인 '5·3 인천항쟁' 이후 약 30년만이다.서울지방경찰청 불법·폭력시위 수사본부는 18일 소요죄를 추가 적용해 한 위원장의 신병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 측은 "한 위원장의 소요죄 혐의에 대한 8건의 고발이 있었고 그간의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범죄사실과 구체적으로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소요죄의 법리
11일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개혁 및 저출산 대책 등을 비판하며 “결혼 안 해보고, 노동 안 해보고, 이력서 한번 안 써본 대통령”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어찌된 것인지 출산이나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인 것인지 보육에서 누리과정 예산은 안 된다고 하면서 신혼부부에게는 10만 채가 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고 도대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면서 “속된 표현으로 동물이 웃을 얘기”라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밑에서 적어 주는 것을 매일 되뇌고 자기감정
폭력과 충돌은 없었다. 쇠파이프와 복면 대신 꽃과 가면이 등장했다. '차벽' 대신 '인간 띠'가 만들어졌다. 평화시위와 준법보장에 시민들도 박수를 보냈다. 5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이들은 5시간여 동안 집회와 거리행진을 평화롭게 마무리했다. 단 한명의 참가자도 경찰에 연행되지 않았다. 당초 경찰에 의해 금지됐다가 집회 이틀을 앞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치러진 이날 '2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폭력시위로 얼룩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