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31억원짜리 강남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을 자영업자라 속여 빌린 11억원의 '사업자주담대'는 월 이자만 먼저 갚으면 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국민들이 고금리 시대를 맞아 원금과 이자 등 원리금 상환 부담에 허덕일 때 국민을 섬기겠다는 정치인 후보가 소상공인 사업자금 대출을 위법하게 취해 이자만 내고 부동산 투자로 거액의 시세차익까지 챙긴 것이다. 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반 가계주담대는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청약통장을 보유한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주택 청약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방'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앱 이용자 3103명을 대상으로 '주택 청약 제도 인식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설문에 응답한 2030세대 1578명 중 1188명(75.3%)이 청약 통장을 보유 중이며, 이 중 467명(39.3%)이 주택 청약 제도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실효성이 '없다'라고 답했다.청약통장 보유자를 대상으로 통장 보유 이유를 묻는 질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연말이 되자 주주행동에 나서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을 중심으로 제안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 주총 안건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14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우량한 펀더멘털을 보유했지만, 낮은 주주환원율 등을 이유로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E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식품업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지난달 천일염 품귀 사태와 같이 오염수 이슈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량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국내 수산물 관련 기업들은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해오자 주가 부진이 심화하고 있으며, 반대로 육계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16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수산물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국내 1위 참치캔인 ‘동원참치’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동원산업의 경우, 14일 장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5월까지 전국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5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2만2016건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25만 9956건) 14.6% 감소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 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로 내려앉은 것은 비(非)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흑석자이' 무순위 청약을 접수하려는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됐다. 청약홈이 전산 마비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와 무순위 물량 1가구 등 총 2가구에 대한 청약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접수를 받았다. 하지만 오전 9시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사이트에 접속자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한국부동산원 전산부서는 신속히 복구 작업에 나섰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미래회의'와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그리고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가 박영수 전 특검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15일 고발했다.시민단체들은 이날 박영수 전 특검 고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박영수 전 특검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며 "남욱, 정영학 등은 박영수 전 특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대장동 개발에 관해 처음으로 계획·협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화천대유의 자본금 3억1000만원 중 3억원은 박영수가 납입한 박영수 몫"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과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의 시민단체들이 10일 "박영수는 화천대유의 몸통이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최 의원과 장 상임대표는 이호승 대진범(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및 이민구 깨시연(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황동수 한국미래회의 공동의장과 함께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대장동게이트의 또 하나의 몸통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700억을 받기로 한 몸통 그 분,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 이어 제2의 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다음 달 전국의 아파트에서 2만5000여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월별 입주 물량이 없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40개 단지에서 2만5425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입주 물량은 전월(2만3262가구)에 비해 2163가구 늘었으나, 최근 5년(2018∼2022년) 5월 평균 입주물량(2만6669가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수도권에서는 1만5240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경기는 20개 단지에서 1만4898가구가 입주한다. 연내 입주 예정물량 중 최다 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안철수·황교안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경선 끝나고 나면 곤란한 입장에 처한 사람들이 많겠네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끝까지 더티 플레이 하는 모습들이 보기가 참 역겹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그 꼴들 보기 싫어 내 정치 일정에 맞춰 일찍 하방했다"며 "정치를 하려면 최소한의 인사이트(insight:통찰력)와 포어사이트(foresight:예지력)를 갖추고 해야 하는데 '무데뽀'로 정치하다 보면 다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또 "안철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자신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땅투기 의혹'에 대해 재차 일축했다.이는 김 후보가 지난 2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에 대한 울산 KTX 땅투기 의혹 이것을 국가수사본부에 직접 수사 의뢰하겠다"고 한 이후 두 번째다. 김 후보는 27일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 수사 의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을 잡으려고 여러 해 동안 계속 떠들어댔던 것이고, 그걸 지금 민주당이 다시 들고 나와서 떠드는데 (당내에서) 거기 얹어서 이렇게 당을 해치는 일을 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나온 김기현 의원은 26일 자신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한 검증을 위해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쟁 후보들이)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면서 "내 말이 맞는지, 아니면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수사 의뢰 대상에는 자신은 물론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황교안 후보를 비롯한 당권 경쟁자들과 '진상조사단'을 꾸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자신을 향해 제기된 'KTX울산역 역세권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최근 의혹 검증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꾸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체포동의안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반박이지만 3·8 전당대회 당권 경쟁 과정에서 불거진 상대 후보들의 공세도 함께 잠재우려는 포석으로 읽혀진다. 김 후보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형적인 모함이자 음해"라며 "1800배 시세차익도 거짓말이고, 연결 도로 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새빨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외국인이 해외자금을 불법반입해 국내 부동산을 대량 매입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처음으로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567건의 위법의심행위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투기성 거래 기획조사를 벌였다. 주택 거래 침체기에도 외국인의 주택 매수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다 그간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서 해외자금 불법반입을 통한 주택 대량매입, 초고가주택 매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2개 단지 무순위 청약(이른바 '줍줍')에 9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접수한 과천 푸르지오 리비엔오 아파트 잔여 8가구(특별공급 3가구 포함) 무순위 청약에 총 4988명이 접수해 평균 6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과천시 방침에 따라 '줍줍'이지만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따로 분리해 청약을 받았으며 일반공급 5가구에는 총 451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02.2대 1에 달했다.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