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권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 혐의로 신고당해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에서 해제되지 않는 내용 등을 담은 '교권회복 4법'을 통과시켰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이다. 여야가 합의해 처리한 만큼 이르면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아동 학대 신고로 교사를 조사하거나 수사할 때 해당 교사가 소속된 교육청의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악의적이거나 무분별한 아동 학대 신고가 늘어난 점도 고려해 교사가 아동 학대로 신고됐을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 해제 처분을 하지 못하도록 직위 해제 요건도 강화할 방침이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 브리핑에서 "아동 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하며 "가정 내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이 학교 현장과 교원의 직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문제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이를 악용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원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며 "초중등교육법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은 18일 "최근 아동학대 신고만으로 교사를 즉시 직위해제하는 상황들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앞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로 신고됐고 수사기관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졌다고 바로 직위해제 절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다년간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 속해 있었지만 실제로 교권보호위가 열린 건 딱 한 번이었다. 피해 선생님 당사자의 의지만으로 열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도 있고 열린다해도 선생님으로서 제자를 상대로 열어야한다는 상황 자체로 이미 괴롭기 때문일 것이다. 아예 참석하지 않는 학부모, 개최에서 처분까지 모든 절차상의 문제점을 꼬투리 잡아 소송을 거는 학부모도 있다. 받은 처분을 이행하지 않아도 현실적으로 딱히 제재할 방법도 없다." (장희진 산들중학교 학부모)"교육부가 오늘 공개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3일 "광화문 거리를 메운 교원들의 절박한 외침에 정부, 국회, 사회가 응답해야 할 때다. 교권 5대 정책 30대 과제의 즉각적인 실현에 모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교육권 보장 현장 요구 전달 긴급 기자회견'에서 "요즘처럼 가슴 아픈 일이 없다. 교직 2년 차 새내기 후배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날 때까지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폭염 속 뜨거운 광화문 광장에 3만 교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9월부터 미리 예약을 해야만 교사를 면담할 수 있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신속한 법령 개정 요구 ▲법적 분쟁으로부터 교원 보호 강화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 구축 ▲생활지도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우선적으로 담았다.먼저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활동 관련 법적 분쟁에서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비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조례 제정으로 교육활동 범위는 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하주차장 철근을 빼먹은 것으로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 사례 등과 관련해 "관계기관은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한 우리나라 모든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안전은 돈보다 중요하다.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보강 조치하고 입주민과 협의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실시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설계, 시공, 감리 모든 분야에서 부실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를 추모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도심 집회가 지난 주말에 이어 29일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인 교사와 예비교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7.29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교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발적인 참가자를 모집했고, 지난 번 집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옷차림으로 참석해 숨진 교사를 추모했다. 안전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6일 "교권 보호를 위해 학생생활지도고시 등을 개선하며 학생인권조례 등도 정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교권 회복을 바라는 교원의 기대에 부응하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며 "학생생활지도고시 등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조례도 조속히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 그동안 교권 확립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 이후 교사들을 만나 학생인권조례 등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주호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 학교에서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사들의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교실현장은 붕괴되고 있다"며 "교사들이 지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들을 과감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간담회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초1 담임교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오는 6월부터 아동학대살해에 징역 20년 또는 무기징역 이상 선고가 가능해진다. 아동학대치사에 대한 권고 형량도 최대 22년6개월로 상향된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8일 개최한 115차 회의에서 '아동학대범죄 수정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해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양형 기준 설정 범위가 확대되고, 권고 형량범위를 상향했다. 아동학대범죄의 현행 양형기준 설정 범위에 더해 ▲아동학대살해 ▲상습범 가중처벌 ▲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등 가중처벌 ▲아동매매 ▲음행강요·매개, 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아동학대치사'의 권고 형량을 최대 징역 22년 6개월로 높였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형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113차 회의에서 아동학대 범죄 양형 기준 수정안 권고 형량 범위를 심의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의 현행 양형 기준은 기본 4∼7년이다. 감경은 2년 6개월∼5년까지이고, 가중의 경우는 6년에서 10년 정도다.양형위는 이날 기본 양형 범위의 상한선을 지금보다 올려 4∼8년으로 수정하고, 죄질이 나쁠 경우 적용되는 가중 영역은 7∼15년으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가 ‘제2의 정인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14일 시에 따르면 아동의 권익을 보장하고 아동학대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올해부터 ‘아동권리과’를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8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아동학대 신고접수부터 상담 및 조사, 응급보호 등 아동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업무를 시가 직접 수행하게 된 것이다.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올해 각각 10명, 5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어려운 법안을 여야 합의로 마련했다는데 일단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이 처리될 예정"이라며 "여야가 어제 법사위 소위에서 노동계와 경제계·시민사회의 의견을 고루 들어 조정하고 만장일치로 합의한 내용이다. 그러다보니 노동계·경제계 양측의 반발을 받고 있고 당내외의 의견도 분분하다"고 토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