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고위직들은 국민들이 쉽게 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식당가서 김치찌개 시키듯이' 아무렇지 않게 해내고 있다. 국민들도 똑같이 이렇게 대우받고 싶다"고 비꼬았다. 곽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2017년 6월 군복무 당시 당연히 거쳐야 하는 요양심의위를 생략한 채 전화 한통 만으로 병가연장을 승인받았고, 즉시 제출하도록 돼 있는 진단서도 느긋하게 병가 승인 6일 후에 발급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지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n번방에 호기심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을 달리 해야한다'는 발언을 2일 비판했다.서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을 하다보면 수많은 범죄자들을 만난다"며 "만일 범죄자가 사람을 죽여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거나, 사람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괴롭혀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거나, 사람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 일상을 파괴해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거나, 사람을 강간하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법원이 안태근 전 검사장의 상고심에서 서지현 검사에 대한 인사발령은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서지현 검사가 반발했다.9일 서 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직권남용죄의 '직권'에 '재량'을 넓혀 '남용'을 매우 협소하게 판단했는데 도저히 납득이 어렵다"라고 밝혔다.이어 "피해자에 대한 유례없는 인사발령을 통한 인사보복을 '재량'이라니"라며 아쉬움을 전했다.그러면서 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를 숨기고자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은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노정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안 전 검사장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지난 2018년 서지현 검사는 지난 2010년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검사 인사권을 쥐고 있던 안 전 검사장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뒤 부당 인사 발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 전 검사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이성복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검사장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 인사권을 사유화하고 남용해 검찰 구성원들의 인사 공정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렸다"며 "서지현 검사는 성추행은 물론 인사상 불이익 피해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본질과 무관한 쟁점으로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안태근(53) 전 검사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태근 전 검사장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신의 비위를 덮으려 피해자에게 부당한 인사로 불이익을 줬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서지현 검사가 성추행을 폭로한 지 1년여 만에 법정구속된 것이다.앞서 안 전 검사장은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
검찰이 과거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16일 "지난 2015년 8월 하반기 검찰 인사 당시 안 전 국장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서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고의성이 입증된다"며 "이날 중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전 국장은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서 검사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감찰을 방해하는 데 관여하고 2014년 4월 정기 사무감사와 2015년 8월 정기인사에서 서 검사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국내 미투 운동의 시초 격인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 이후 인사 불이익까지 받은 정황이 발견됐다.지난 4일 MBC는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서 검사가 지난 2015년 당시 나흘간 3차례나 최종부임지가 바뀐 사실을 포착하고, 이를 인사 불이익 정황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검찰국은 나흘간 서 검사의 부임지를 '여주지청 잔류'→전주지검 →통영지청으로 3차례나 번복했다. 서지현 검사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인사 불이익을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도 나왔다.서 검사의 법률대리인 조순열 변호사는 "당시 안태근 검찰국장이 '서 검사를 날려야 한다' 해서 날려야 할 곳을 찾다가 인사가 늦어졌다. 날려야 할 곳을 찾아서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운동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번 미투운동은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한 방송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서 검사는 당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한 장례식장에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이어 "해당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후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도 말했다.이후 미투운동은 고은, 이윤택, 김기덕, 조재현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전 사회적으로 확산됐다.최근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안 전 지사의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민병두 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연극과 연예계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미투 운동' 시발점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26일 오전 9시 4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출석을 위해 서울 동부지검에 도착했다.안 전 검사장은 지난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후 사과를 요구하자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례적인 말만 남기고
검찰이 최근 자신이 과거 안태근 전 국장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사무실을 무단으로 치운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7일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 배치표에는 서 검사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통영지청 측은 서 검사의 사무실을 없앤 후 그의 물건을 모두 관사로 옮겼으며 같이 일하던 직원들도 다른 검사에게 이동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검찰 측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검사가 없으면 해당 팀이 일을 할 수 없어 직원 및 사무실 재배치가 불가피했으며 짐은 서 검사의 요청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서 검사 측은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을 뿐 일체의 상의가 없었으며 성폭력 피해 폭로에 대한 보복조치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방
최근 임은정 검사가 자신도 15년 전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임 검사가 "진정 강조하고 싶었던 검찰 개혁 촉구의 주제를 빗겨난 기사들이 상당해 많이 아쉽고 속상하다"며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임 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 어느 저녁, 김홍영 검사의 어머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통곡으로 근황을 전하셨다"며 "떠들썩한 검찰발 뉴스에 홍영이 생각이 사무치신 듯 하다"고 전했다.故 김홍영 검사는 지난 2016년 5월 상관의 폭력과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을 못 이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문을 일고 왔다.임 검사는 "아직 2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한 맑은 영혼이 억압적인 조직문화에 눌려 헉헉거리다, 우리 곁을 떠난지..."라며 안타까운 故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안태근 전 검사의 성추행을 폭로한 서미현 검사와 권성동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관련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한 안미현 검사등의 행동에 대해 "하극상"이라며 "배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와 법무부 장관이 진실게임을 벌이고, 여검사가 여성 조사단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또 다른 여검사는 검사장이 수사 축소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하극상과 서로가 서로에게 삿대질하는 참담한 상황이 검찰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장 의원은 이와 관련 "검찰이 개혁대상은 개혁대상인가 보다. 내부에서 일선 검사들이 이토록 막가고 있는데 수장인 검찰총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쯤되면 검찰총장이 나서 기강을 잡고 자정능력을
서지현 검사가 지난 2010년 안태근 전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인사 불이익까지 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명칭을 '안태근 성추행'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사건의 초점을 성추행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맞추자는 취지이자, 대부분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을 경우 피해자에게 이목이 쏠리는 보도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실제로 '서지현 검사 성추행'으로 초점이 피해자에게 맞춰지면 가해자는 사건 후면에 숨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또한, 피해자의 피해 상황이 과도하게 자세히 보도돼 본질이 흐려지고,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여검사 성추행', '서지현 성추행' 대신 '안태근 성추
서지현 검사가 지난 4일 검찰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서 검사는 이날 서울동부지검에서 조희진 '검찰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 단장과 짧은 면담을 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에는 조순열 변호사 등 서 검사측 법률대리인단 소속 변호사가 동행했다. 11시간이 넘는 조사 과정에서는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 △서 검사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및 가해자 감찰을 요구 했는지 여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진상 규명 요구 여부 등을 파악했다.서 검사는 이날 오후 9시 20분경 조사를 끝마친 뒤 기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