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쪼그라든 것도 모자라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연체율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 등 8개 카드사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약 2조3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22년 2조7134억원보다 3425억(12%)가량 줄어든 액수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는 6414억원에서 6206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카드는 6171억원에서 6069억원, KB국민카드는 3830억원에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이며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KB국민카드는 이번 달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6% 늘어났지만,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회사 영업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 카드사 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보다 0.9%(239억원) 감소했다.지난해 총수익은 3조3281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7596억원, 가맹점 수수료 수익 5968억원, 이자수익 252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총비용도 3조352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1조1505억원)과 이자비용(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전속(캡티브)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사장은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사장은 1970년생으로 하바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내년도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의 핵심은 영업비용 절감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내년 카드업 전망에 대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 오태록 연구위원은 "고금리 지속,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등의 문제가 산적해있다"며 "이로 인해 신용판매 수익성은 물론 카드사가 취급하는 대출자산의 건전성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금리수준이 향후 낮아지더라도 고금리 도래 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금융회사 임직원이 횡령·배임이나 대출취급 부실로 적발될 경우 금융당국이 이를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신용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강훈식 의원에 따르면 현행 법에는 여신금융회사의 임직원이 횡령·배임을 하거나 대출을 부실하게 취급해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금융당국이 직접 해당 임직원에 대해 면직, 정직, 감봉 등의 제재할 근거가 없다.실제로 지난 8월 롯데카드 직원 두 명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 캐피탈사와 같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카드에서 최근 발생한 100억원대 배임사건이 불씨를 당겼다.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들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개선안에는 ▲횡령차단 자금관리 통제 ▲제휴업체 선정관리 ▲자동차금융 ▲PF대출 ▲앱카드 인증 등에 대한 사고발생 예방장치를 담고 있다.우선 횡령차단 자금관리 통제를 위해 누적송금액 기준 전결권이 새로 생긴다. 입금가능계좌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1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증권업계가 64%를 차지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 금융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총 452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은 1조1068억원에 달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사기 등 각종 비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금융사고에 대한 처벌과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금융 사고 중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현대캐피탈이 캐피탈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관하는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통화청'이 아시아에 본사를 둔 비은행 금융사의 싱가포르 내 글로벌 채권 발행을 활성화 하기 위해 최대 40만 싱가포르 달러(약 3억9000만원)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최소 2억 싱가포르 달러(약 1950억원) 이상의 발행 규모, 싱가포르 투자자 50% 이상 구성, 글로벌 신용등급 보유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사만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여신전문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56개 여전사(할부금융사 25개·리스사 26개·신기술금융회사 105개)는 1조6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9%(4529억원) 줄어든 수준이다.수익이 20% 가량 늘었지만 이자, 대손 등의 비용이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올 상반기 총 수익은 13조2054억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 1분기 순익이 작년보다 28% 가량 줄어들면서 업계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카드 연체율이 오르는 상황인데다, 꾸준히 상승한 금리로 조달비용까지 높아지면서 카드사 적립비용인 대손충당금의 규모가 커져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을 비롯해 삼성·현대·롯데·비씨카드는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이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총합으로 보면 지난해 8076억원에서 올해 5841억원으로 2235억원(28%) 줄었다.업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이들은 조달비용 상승,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충당금 비중 확대 등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를 비롯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최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특히 이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삼성카드는 연결 기준으로 1분기에 순이익 14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08억원 대비 9.5% 감소한 수치다.신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의 작년도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95억원(-23.6%) 줄었다. 수익은 2021년 대비 2조7632억원 늘어났고 비용도 3조8127억원 증가했다.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지분가치 평가손실을 반영한 게 전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금융권에서 대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연봉이 올랐거나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런 권리를 몰라 행사를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것이 다반사다. 설령 권리를 행사한다 해도 금융권의 수용률이 낮다는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금융당국이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금융회사 간 자발적인 금리인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한다. 수용률 공시를 더 촘촘하게 안내해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높이겠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업계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경제 상황에 따른 여신금융업권의 주요 현안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여신금융협회는 13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3고(高)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3고' 경제 상황으로 인해 여신금융사의 성장성, 유동성, 건전성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상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카드업의 미래 및 지속 성장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