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부·금융당국이 불법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개인투자자들과 증권 유관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실시간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관기관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27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4일 유관기관과 증권업계가 모여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 지 약 3주 만이다. 지난 토론회는 개인투자자 대표들이 참석하지 않으며 토론회 자체가 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는 고도비만도 현역 판정을 받아 군대에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4급 판정기준이 높아진다.국방부는 지난 13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에 따른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은 현역 판정 기준의 하한을 16에서 15로 낮추고, 상한은 35에서 40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174㎝의 입영 대상자는 현재 106㎏ 이상일 때 4급 판정을 받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121.1㎏ 이상이어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다. 2008·2011·2020년에 이어 네 번째 조치다. 불법공매도를 막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적절한 조치인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세 차례의 경험을 통해 본 국내 증시 흐름은 상황에 따라 엇갈렸기 때문이다. 불법 무차입 거래 등 주식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라지만 해외 투자자의 국내시장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배경과 찬반 논란, 그리고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살펴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의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유튜브에서만 활동하던 박 작가가 최근 하나증권 채용설명회 연사로 참석해 이차전지 찬양론을 설파하고, 국회 토론회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아닌 공매도 전 종목 확대를 요구했다.대한민국 K배터리의 우수성을 세상에 알린 전직 애널리스트 박순혁 작가는 30여년간 여의도 증권가에서 기업분석 전문가로 일한 바 있다. 그의 기업분석이 어느 증권사보다 신뢰성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으면서 수백만 개인 투자자들의 영웅처럼 여겨지고 있다.이런 그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만료 예정인 가운데, 신임 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기업은행 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발에 나섰다. 이른바 '낙하산 인사' 임명을 강행할 경우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이하 기업은행 노조)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0년 기업은행장 선임 국면에서 금융위(당시 은성수 위원장)가 약속한 '낙하산' 인사 방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금융위원장인 은성수 위원장이 임기를 마무리했다. 은 위원장은 2019년 9월 9일 제7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했다.은 위원장은 30일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은 위원장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175조원+α라는 역대급 규모의 금융안정대책으로 시장 불안을 조기에 잠재웠다"며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대응으로 자영업자·중소기업은 유동성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기간산업 연쇄도산, 대규모 고용불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NH농협은행이 오는 24일부터 11월말까지 석달여간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따른 것이다. 다른 시중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에 따라 연쇄 대출 중단 사태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농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단체승인대출 등 부동산대출의 신규·증액·재약정 계약을 전면 중단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주택은 물론 주택 외 토지, 임야 등 비주택까지 포함됐다. 다만 집단대출(중도금·이주비·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권이 합심해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지원 방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금융권 주요 협회장, 한국신용정보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코로나 신용회복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영업제한, 소득감소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채무 연체로 인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신용점수 하락, 금융거래조건 악화 및 대출 거절 등 금융접근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신용회복지원이 필요하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는 금융권의 신규채용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은 위원장은 "현재 디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는 5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정은보 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내정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금융위 의결을 거쳐 정 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정 내정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에서 금융정책과장, 보험제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등 기재부 금융위의 금융정책 부서를 두루 섭렵한 후 지난 2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당초 계획된 7조9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증액한다고 4일 밝혔다.규모가 가장 큰 정책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은 1조원 증액하기로 했다.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근로자햇살론은 기존 2조4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 공급도 1000억원 확대해 총 3300억원이 공급된다.기존 고금리대출(20%초과) 대환을 위한 안전망대출Ⅱ도 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지난 7월 출시한 이 프로그램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2금융권을 방문해 대출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은 위원장은 28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엄중한 방역상황에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분산근무지 운영, 필수인원 교차 배치 등을 통해 핵심 금융인프라 기능을 유지해 대국민 금융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제2금융권 대출의 빠른 증가세를 우려하면서 "연초 목표한 가계부채 증가율을 준수해 달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시중 유동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나겠다"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다행스럽게도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민간부채 급증, 일부 자산시장 과열 등 잠재적 리스크도 동시에 누적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잠재 불안요인으로 지적되는 가계부채를 보다 촘촘히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하반기 급증했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내일(28일) 부동산 시장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시장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도 함께한다.홍 부총리는 담화를 통해 현재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의지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현재 수도권 주택가격이 '고평가'됐다고 판단하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해야만 국내에서 영업을 할 수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바이낸스와 같이 해외에 소재지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도 신고 대상인가'라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해외에 소재하더라도 원화결제를 하면 신고해야 한다"고 답했다.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FIU에 신고해야 한다. 미등록 상태가 되면 전부 폐쇄된다.은 위원장은 "국내 영업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