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격차가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의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은 1억7001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의 평균은 262만원으로 64.9배 차이 났다. 특히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이들의 연소득은 평균 64억8000만원에 달했다.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앙정부 위주의 일률적 주택도시기금 운용에서 벗어나 지자체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도시연구원은 22일 "전체 주택도시기금 조성액 중 서울시민의 기여분은 약 25조원이지만 실제로는 약 10.1조원 활용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조성재원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으로 구성되며 전기 이월금, 융자금 회수 등을 제외하고는 청약저축이 가장 많다.주택도시기금 총 운용자산 237조원 중 청약저축으로 조성된 103조원을 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1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비지트 베너지 교수를 초청해 '2023 지방주도 경제성장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베너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성장에 관한 짧은 역사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라는 기조 강연에서 “한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도 가계부채 증가, 불평등, 재분배 실패 등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1970∼8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분권화 시대 지방주도 경제성장에 대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내년에는 용인의 미래·도시·사람·일상의 가치를 더욱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취약계층·청년 복지를 줄이지 않고 새해 예산안을 3조237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제277회 용인시의회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가치를 높이면서 도시와 사람, 일상의 가치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용인시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의 기틀을 닦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글로벌 스탠다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공동건의집은 경제 5단체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공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건의 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 독점 및 공정거래 제도 분야, 기업 세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경제 5단체는 해당 건의집을 기업 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은 오는 2040년 고령인구 비중이 34.4%로 35.3%의 일본에 바짝 다가선다. 2050년에는 40.1%로 40%벽을 돌파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60년까지 비OECD 국가를 포함해 우리나라만이 2060년까지 40%를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도를 유지하면 국가채무는 계속 늘면서 정부재정은 지속불가능 영역에 도달할 것이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우리나라 조세정책의 수명은 지나치게 짧고 정치권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인기영합적이고 득표에 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 중인 흉악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최대 8000명 정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해 "범죄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 재도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1982년 신설된 의무경찰제는 2017년 폐지가 결정됐으며, 올해 4월 마지막 기수가 합동전역식을 하면서 완전히 폐지됐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의경이 완전히 폐지된 지 몇 달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정부의 세제개편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승계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조세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발표한 '2023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벗어난 높은 상속세율과 '유산세' 방식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세대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세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상의는 매년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전환의 시대, 퇴행을 거슬러 내일을 창조하자"며 "희망을 만들어 3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은 우리 삶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30년간 지속된 자유무역의 태평성대는 막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국익을 위한 무한 경쟁의 시대, 신보호무역주의 장벽은 가파르게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증권업계가 부동산PF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굳건하게 수익을 거둔 곳이 있다.주인공은 바로 메리츠증권. 비결은 바로 최희문 부회장의 리스크관리 능력 덕분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위협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PF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실제 지난해 순이익 8281억원중 3192억원(38.54%)을 기업금융(IB)이 차지했다. 지난 2021년 IB 순이익으로 3172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포함한 LG 일가가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구 회장은 어머니 김영식 씨, 두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상속세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고(故)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비상장사 LG CNS 지분 1.12%의 지분가치에 대해 소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송은 이달 20일이 첫 번째 변론기일이다.원고가 소송에서 이겼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저소득가구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녀양육과 소득 재분배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가운데 하나가 '근로·자녀장려금'이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모르거나 장려금 신청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받는 관계로 신청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 특히 고령자나 중증장애인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앞으로는 이런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65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이다.이 제도는 자동신청에 한 번만 동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 보상하는 '네거티브 조세'를 구축해 국가 내 부를 재분해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2' 개막연설에서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 시스템에서는 팬데믹, 기후 변화와 같은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그러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 과학과 기술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성장과 분배를 고려한 복지정책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막다른 재정 여력, 효과적인 공공사회복지 지출방안은?' 보고서를 통해 공공사회복지 지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시행을 위해 성장과 분배를 모두 고려한 선제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이명환 계명대학교 교수와 최병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객원교수가 한경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재직 시 배우자의 직장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강보험료를 전혀 납부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국민이 의구심을 갖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차관보) 퇴직 이후 EBRD 이사로 근무하면서 3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총 11억원의 급여와, 수당, 퇴직금을 받았다.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를 질책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