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마인드케어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과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며 청년은 19~34세에서 올해 15~34세로 청소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경기도가 청소년까지 지원을 확대한 이유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2023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해 8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벌인 최원종(23)이 1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재판장 강현구)는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 사건으로 대중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키게 했고, 사건 발생 직후 테러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빈번하게 올라오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제출된 증거·수사기록 등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건강정책을 대전환한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5.2명으로 OECD 평균(10.6명)을 두 배 이상 상회한다. 이에 정부가 10년 내 자살율을 50%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5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신건강정책 대전환, 예방부터 회복까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4대 전략 및 핵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4대 전략은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한 사람이 단절된 환경 속에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고독사는 사회적 질병인 만큼 우리 모두가 고민할 과제다. 고독사는 연령, 소득,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문제들과 얽혀 있지만, 고독사 대책은 홀로 생활하는 시민의 사망 여부를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결국 고독사를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이병윤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사)글로벌문화예술연맹, (사)선한사람들전국중앙회, 민간 뉴스통신사 뉴스웍스가 공동 주관한 '외로운 죽음: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도박중독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20대에서 도박중독 환자가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이들을 치료할 의사 수는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도박중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박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전체 환자수는 2018년 1218명에서 지난해 2329명으로 9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2018년 383명에서 지난해 106% 증가한 791명으로 집계됐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시민들은 국가가 사전에 일정한 역할을 수행해 무차별 범죄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무엇보다 원한다. 고립되어 있거나 범행경력이 있거나 또는 망상적 사고가 있는 젊은 층을 찾아내 이들의 일정한 성취 실패로 인한 불쾌감정의 축적을 제거하고 공격적 태도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이 교수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주최로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강조했다. 이상동기 범죄는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수원시민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정신건강센터의 역할을 촘촘하게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일반 시민의 마음건강을 챙기는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외에 5개 센터가 각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챙긴다.생애주기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8세 이하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중증정신질환자를 관리하는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65세 이상 노인의 정신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곳이 있다. 또 특별한 문제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정신건강 관련 기관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수원특례시다.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생애주기별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4개소와 특성화센터 2곳 등 총 6개소를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다.수원시정신건강센터는 ▲수원시 전 연령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예방과 평생정신건강 통합관리를 하는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18세 이하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중증정신질환자를 관리하는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65세 이상 노인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원내부대표로서 발언하면서 교정시설의 정신질환 재소자 관리 미비를 지적했다.조 의원은 "지난 19일 정신 병력을 가진 사람이 또 시민들을 향해 난동을 벌였다"며 "이날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방면 전동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소형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이 얼굴에 자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림역 살인범 조선은 사이코패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주요 도시 번화가에서 발생한 일명 '묻지마 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유사 흉악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 총기·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 사용을 통해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이들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범죄 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경계와 순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보다 근본적인 예방과 대응을 위한 법적·제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형 재난을 겪은 자살 고위험군은 2년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인 자살률을 5년 동안 30% 낮춘다는 방침이다.자살예방정책위는 지난 14일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5년간 정부가 시행할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계획안에는 자살 고위험군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2027년까지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이를 위해 정신건강검진 주기는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한다. 또 자살유발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살시도자·유족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비 등을 집중 지원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해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 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자살시도자의 35.8%는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주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했다는 뜻이다. 2020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1만7169명에 대한 사후관리사업 보고서에 실린 '자살에 대한 진정성' 분석에서 나온 결과다. 자살사망자의 94%는 숨지기 이전에 경고신호를 보낸다. 다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이를 눈치채는 비율이 22.7%에 그칠 뿐이다. 위험성을 알았다해도 46.2%는 "걱정은 했지만 별다른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과기부는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뇌과학 분야의 기초연구역량을 통해 산업계와 의료계 등에서 활용 가능한 선도융합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예타를 통과한 만큼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45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1998년 '뇌연구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정부는 10년 주기로 '뇌연구촉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은 유한기와 김문기의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을 할 것을 요구한다. 정식수사를 위해 필요하다면 성명불상자(이재명 측 인사)를 피고발인으로 해 자살교사 또는 자살방조죄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제3의 죽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유한기, 김문기의 휴대폰 포렌식 등 철저수사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원 본부장은 앞서 지난 2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1일 사퇴한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