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국민의힘 주도로 12년 만에 폐지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석 60명에 찬성 60표로 가결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충남에 이어 서울이 전국 두번째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 "최소한의 인권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조례 폐지의 부당함을 계속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에서 "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의 학생인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사형 구형…검찰 "영구 격리"검찰이 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원종에 대한 살인 등의 혐의로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및 보호관찰 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이어 "잔인한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후에도 진정한 반성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점, 유족과 피해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강산 서울시의원은 지난 7월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시대적 화두가 된 교권 보장에 대해 "청년 의원으로서 동 세대 청년이 맞닥뜨린 비극에 책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이어 "시민의 생활세계와 국가권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회에서 공론장을 여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박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예비교사 및 교육 전문가와 대한민국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교권 보장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재수생 등 N수생 비중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의대 열풍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 지원했다.고3 등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8200명(3.6%)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험생은 줄었지만, N수생 등 졸업생은 지난해(14만2천3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가 교육부를 대상으로 오는 11일과 26일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는 20일로 예정돼 있다.올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녀 학교 폭력 논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9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교육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 변호사는 이번 국정감사에는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자녀의 학교 폭력 사안에 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교습비 기준을 초과하는 등의 학원법 위반 사례 184건 중 61건에 대해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교육부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학원법 위반이 의심되는 184건 중 169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61건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주요 적발 내용은 시설·교습비·강사 관련 위반 순이었으며, 처분은 고발 4건, 교습정지 1건, 벌점부과 43건, 행정지도 4건, 과태료 부과 9건(총 1200만원) 등이었다.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7월 18일은 꽃다운 나이의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난 슬픈 날이자, 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날"이라며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에서 참석해 "선생님의 부재로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 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매주 토요일마다 선생님들이 외친 간절한 호소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앞서 지난 2일 국회 앞에서는 주최측 추산 20만여만 명이 참여한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가 개최됐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주말 현장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국회 앞에서 추모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등지에서도 추모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은 18일 "최근 아동학대 신고만으로 교사를 즉시 직위해제하는 상황들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앞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로 신고됐고 수사기관의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졌다고 바로 직위해제 절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9월부터 미리 예약을 해야만 교사를 면담할 수 있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신속한 법령 개정 요구 ▲법적 분쟁으로부터 교원 보호 강화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 구축 ▲생활지도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우선적으로 담았다.먼저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활동 관련 법적 분쟁에서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비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조례 제정으로 교육활동 범위는 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고광민 서울시의원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초등교사 사망 및 교원 폭행 사건 관련 현안 보고 회의'에서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변호사를 교육지원청별로 채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아울러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통해 교원들이 억울한 법률적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27일 회의에서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및 관할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해당 학교 교감 등이 출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2년 차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급 담임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학교 행정실 직원이 교보재를 보관하던 준비실에서 A씨를 발견해 학교 측에 알렸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새내기 교사로 지난해에 이어 1학년 학급을 맡았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경위를 두고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교육계와 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 이 조례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과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포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서울형 기초학력의 근거 신설과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교육감 등의 책무를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조례는 지난 2월 14일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해 지난 3월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 공포를 거부하고 대법원 제소를 결정하자 국민의힘 소속 이경숙 서울시의원이 유감을 표명했다.이경숙 시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경숙 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가 재의결한 '기초학력 보장 조례안'에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대법원 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법령을 준수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의결된 흠결 없는 조례에 대해 효력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의회와 손을 잡았다.서울시는 20일 오전 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현기 서울시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시의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마이스터고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산업수요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로서 전국 54개교(서울에는 4개교)가 운영 중이다.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술중심 교육기관으로서 기업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졸업생 취업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