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로 3월 28일 민주노총의 일부 전현직 간부들 4명이 구속됐다. 지난달 28일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노총 조직국장 A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내지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있다"며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죄의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A씨 등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중대선거구제 검토 필요성을 거론한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의 개헌 추진 의사 표명과 맞물려 어떤 정치적 여파를 몰고오게 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2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단점에 대해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꼬집었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6일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비례대표 의원 5명 사퇴를 촉구하는 당원 총투표를 발의한 것과 관련해 "또 다시 진홁탕 싸움 속으로 들어가는 듯"이라고 개탄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명확히 책임을 묻고, 이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정의당이 몰락한 몇 가지 장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한 '의원 워크숍'을 통해 대선·지방선거 패인을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혁신 방향을 세웠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워크숍 팀별 토론 결과를 24일 취합,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15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토론 주제는 크게 5가지로 내부 성찰, 대선 및 지방선거 평가, 팬덤·계파정치, 민주당의 향후 진로 및 전당대회 준비였다.조 위원장은 "우선 내로남불과 오만, 독선에 대한 비판을 새겨듣고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현직 당대표가 광역단체장 후보로 직접 뛰어들면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한 명이라도 당선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향후 당 혁신과 쇄신을 놓고 신구 세력 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정의당 개표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당 관계자들은 조사 결과를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가로젓거나 한숨을 내쉬었다. 배진교 상임선대위원장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제2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두 번째 격돌한다. 한국기자협회와 종편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사회자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가 협의를 통해 추천하고 여야4당 측에서 합의한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지난 3일 첫 토론에 이어 8일 만에 열리는 이번 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9일 "이번 대선은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제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심 의원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출마 선언식에서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권력을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4대강 사업,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이었다"며 "1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대한민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영호남 교수·지식인 160명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 관련 경선연기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 등 영호남 지역 전현직 교수 160명은 1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대 이준석 후보가 제1야당 대표에 당선된 정치적 지각변동을 맞이하고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국민 약속인 9월 대선후보 경선 연기 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에 대한 신뢰를 지키고 구태정치를 벗어나야
[뉴스웍스=전현건·조영교 기자]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만 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성인이 됐다는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성년이 된다는 것은 많은 자유와 혜택이 주어짐과 동시에 책임도 뒤따름을 의미한다. 자유와 책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활동이 투표다. 투표는 성년이 된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특히 지난 4월 7일에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2030' 청년들의 표심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청년들은 진보적이란 통념과 다르게 특정 이념과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문자를 돌린 것과 관련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면 지금까지 했던 말 중 유일한 진심일지 모른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한 진보정당의 중진 의원의 말"이라며 "이번 선거 아직 모른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조직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했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만 믿고 그 조직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고 인용했다.이어 "박영선 후보가 선거법을 어겨가면서 사전투표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영국 전 의원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정의당 당대표에 단독 출마한다.여 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너져버린 정치적 신뢰의 폐허 속에서 깊이 성찰하고,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는 당의 가치만 빼고 전면적 쇄신으로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저는 오늘 정의당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여 전 의원은 앞서 모두 발언에서 "당이 좀 작더라도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진보정당 하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6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당에서 활동하면서 우리 울타리는 나름대로 안전하다 느꼈는데 모두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어떤 변명도 필요 없이 너희들도 다르지 않았다는 비판이 옳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평등은 정의당의 당명이자 진보정당의 정체성"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우선 김종철 대표를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정의당은 당기위원회라고 하는 징계위원회에 바로 제소를 했다"며 "이런저런 평가를 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내놓은 신년사에 대해 야당들은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지난 4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 문 대통령이 오늘 말씀하신 비전이 과연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 강조한 도약은 현 시국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문 대통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전히 튼튼하지 않은 낙관론에 기대고 있었다. 유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20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홍순욱)가 24일 윤 총장이 제기한 자신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낸 것을 받아들여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리자 금태섭 민주당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미쳐 돌아가던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어제 판결, 오늘 결정이 '진실을 말하다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이라고 응원했다.금 전 의원이 비록 완곡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현재 정부여당의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징계위의 결정 존중'이라는 입장인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해 진보정당인 정의당도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징계 사유들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엄중한 비위들"이라며 "징계위의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징계가 검찰개혁으로 이어져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