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내년도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의 핵심은 영업비용 절감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내년 카드업 전망에 대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 오태록 연구위원은 "고금리 지속,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등의 문제가 산적해있다"며 "이로 인해 신용판매 수익성은 물론 카드사가 취급하는 대출자산의 건전성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금리수준이 향후 낮아지더라도 고금리 도래 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세제 지원, 국공채 발행 조절 등으로 채권시장 수급여건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개인의 회사채 등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는 확대하고 전기요금 점진적 인상과 재정건전화 자구노력 등을 통해 한전채 발행규모는 크게 축소하기로 했다.정부는 21일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 마련·시행 및 시장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먼저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신속 집행하고 채권시장 수급 여건 개선을 위해 세제지원을 통한 개인의 회사채 투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권이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19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과 함께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연말·연초 은행권 자금조달·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은행권은 "기존 은행채의 만기도래액 및 예수금 이탈·기업대출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은행채 발행 수요가 존재한다"며 "최근 채권시장이 안정화 추세인 점과 은행권의 연말 자금 조달·운용 필요성을 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연내 등록임대사업제 개편,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등 부동산 관련 규제를 추가적으로 더 풀고 내년 말까지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보증은 15조원으로 확대해 공급키로 했다.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2차 캐피탈콜도 실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연말연초 주요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단기금융시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PF-ABCP 매입에 '2조8000억원+α'를 투입해 유동성을 보강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금융감독원·한국은행·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어 단기자금시장의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ABCP·CP(기업어음) 등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은행권은 지난 9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28일부터 은행채 관련 일괄신고서 규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채권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은행이 채권시장 안정 등을 위해 유연하게 은행채 발행물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일괄신고서 관련 규율을 한시적으로 유연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이에 따라 자본시장법에 따라 제출한 일괄신고서상 발행예정 금액대로 은행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제재조치를 면제한다.이번 조치는 이미 제출한 일괄신고서상 2022년 12월 31일까지 발행이 예정된 은행채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간 연장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차환 발행 주관사를 맡아 차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 간 공사비 증액 문제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이달 재착공식을 통해 공사를 재개했다.이 과정에서 재건축조합은 부동산 PF를 통해 약 7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고, 만기가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을 통해 PF 참여 협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발 PF 시장 경색 등으로 투자심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지급 사태 등으로 경색된 자금시장에 '50조원+α(알파)'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다만 효과는 미지수이다.최근 회사채 및 단기금융 시장에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관련 어음의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안전하다'고 믿었던 지자체 보증 채권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무너졌기 때문이다.중도개발공사(GJC)는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회사이다. 2020년 GJC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부가 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하자 건설·증권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장보다 1190원(16.64%) 오른 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과 함께 ▲유신(13.96%) ▲태영건설(12.00%) ▲DL이앤씨(8.83%) ▲대우건설(8.18%) ▲GS건설(6.68%) ▲일성건설(5.88%)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증권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7.88%)과 함께 ▲키움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부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지급 사태 등으로 경색된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관련 프로그램을 '50조원+α(알파)' 규모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의 회사채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시장안정조치에 더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 여력을 6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하고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적시 재가동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12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금융당국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외환시장에 대해 기획재정부, 한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점검·대응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조선사 선물환 매입여력을 확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 등 일련의 기업 금융지원 조치들에 힘입어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나 중소기업 자금사정의 어려움은 여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최근 기업 금융지원 정책의 평가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대한상의는 정부가 지난 3월 이후 적극적인 기업 금융지원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시장 불안감을 진정시키는데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진단했다.상반기에 시행된 채권시장안정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조원 규모의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설립돼 지원을 개시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임시회의를 열어 회사채·CP 매입기구(SPV)에 대한 대출 한도 및 조건을 의결하고 제1회 대출 실시를 의결했다. 대출한도는 총 8조원 이내(캐피탈 콜 방식으로 총 4차례로 나눠 대출)이며 제1회 대출금액은 1조7800억원이다. 한은의 SPV에 대한 1차 대출은 다음 주 중 실시될 예정이다.SPV는 한은 선순위 대출 8조원, 산은 후순위 대출 1조원, 산은 출자 1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비우량채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을 위한 기구가 설립되기 전에도 산업은행을 통해 우선 회사채·CP를 매입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기업의 시장성 차입과 금융업권의 리스크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손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와 분기말 자금공급 축소 효과가 겹치면서 회사채 및 단기자금 시장의 거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회사채 만기도래 등으로 자금사정이 급박한 기업들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단기사채 매입 기구인 SPV를 조속히 출범시켜줄 것을 요청했다.대한상의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정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안정화 대책들에 힘입어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시행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담보부증권(P-CBO) 발행지원 등 조치들은 우량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비우량채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