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배당수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보다 30.1% 늘었다. 그러나 배당금수익 등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3조5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전년(5.7%) 대비 1.9% 증가했다. 일회성 손익을 뺀 ROE는 4.7%다.항목별 손익현황을 보면 증권사의 수수료수익은 11조7244억원으로 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중징계의 효력이 정지됐고, 농협지주에서도 신뢰가 두텁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갈등이 있었던 노조 측의 분위기도 완화됐기에 내부 잡음도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7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3029억원) 대비 88.41%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4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을 것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 관련 내부통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증권사 임직원들이 업무상 얻은 정보를 활용, 수백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사례도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5개 증권사에 대해 부동산 PF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임직원 사익추구 및 증권사 내부통제 취약점 등을 다수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사가 취급하는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6조3000억원 수준이다. 그간 증권사는 저금리 기조에서 부동산 PF 대출 및 채무보증 익스포저를 큰
수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수출을 수호하는 수은이 청룡의 힘찬 기운과 용맹함으로 대활약하는 한 해를 기대해 봅니다.돌이켜 보면 2023년은, 수은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한 해였고, 그 결과는 수은의 성과와 대한민국의 수출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수은은 지난해 대외채무보증제도,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제도, 대출금리․보증료 체계 등을 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 앞 우대금리를 확대함으로써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고통받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국적 차별 없이 적용되는 동일인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기업집단 범위에 차이가 없고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간 출자·경영·자금거래 관계가 단절돼 있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볼 수 있는 예외요건을 마련하고, 예외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내국인·외국인 모두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논의를 촉발시킨 김범석 쿠팡 의장의 동일인 지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쿠팡의 최대 주주인 김 의장은 미국 국적자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을 '총수없는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하고 있다.공정위는 기업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3개월 사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2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개월 사이 약 1조1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채무 보증은 시행사가 PF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돈을 대신 갚는 방식이다.익스포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과 대출잔액을 합친 증권사 부
2023년 금융권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는 또다시 발생했고, SM엔터 인수를 두고 시세조종 의혹까지 번졌다. 여기에 사모펀드에 이어 ELS 금융상품도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상생금융, 내부통제 강화,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금융권 이슈를 되짚어 보고 금융회사의 반성과 기회를 ㊤ ㊥ ㊦로 나누어 재정리해 봤다. ◆대주주 사법리스크로 금융사 경영 마비대주주의 사법리스크로 일부 금융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금융위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의 채무보증액이 지난해보다 62%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정위가 12일 발표한 올해(5월1일 기준)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채무보증금액이 있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9개, 채무보증 금액은 4205억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0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가지고 있던 1조1150억원의 채무보증 금액과 비교하면 62.3% 감소한 수치다.통상 채무보증 금액의 증감은 신규 지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재무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신규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신증권이 사옥 매각에 이어 계열사로부터 배당금을 받으며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증권가도 대신증권이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종투사 도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대형사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 등 지분 100% 계열사들로부터 총 4800억원의 중간배당을 받았다.대신증권이 종투사 진입을 위해 중간배당을 받았다. 증권사가 종투사에 진입하기 위해선 자기자본 3조원이 있어야 한다. 대신증권은 이번 중간배당으로 자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롯데·코오롱·OK금융그룹 등 일부 기업집단의 총수일가가 국외에 있는 계열사를 통해 국내계열사에 직·간접출자를 하는 등, 지배력을 우회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외계열사나 공익법인을 통해 편법적으로 기업지배력을 확대하는 행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공정위가 이날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주식 소유현황'에 따르면 총수 있는 기업집단 72곳 중 13곳(18.1%)의 총수일가가 43개 국외계열사의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잔액이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22조9273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사이 약 1조700억원 늘어났다. 채무 보증은 시행사가 PF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돈을 대신 갚는 방식이다.채무보증과 대출잔액을 합친 증권사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6월 말 기준 28조4218억원으로, 지난 3월 말(27조1497억원)보다 1조2721억원 증가했다.같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금감원은 20일 국내 10개 증권사 CRO와 IR 담당 임원 등을 소집해 부동산 익스포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 부동산과 관련해 투자 손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당분간 부동산 경기 회복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비수도권 저축은행과 경영건전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영업구역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저축은행의 인수·합병을 일부 허용해 저축은행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주재해 '상호저축은행 합병 등 인가기준 개정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향후 저축은행 대주주변경 및 합병 인가업무 수행시 개정안 취지가 현장에서 원활히 구현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시장이 많이 안정화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시장 불안 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증권사의 PF 익스포져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8일 한국거래소에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차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며 "부동산 PF 관련 순자본비율(NCR) 위험값을 전면 재검토해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출, 채무보증 등 자금공급 방식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SK온이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과 SK온의 기술 경쟁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SK이노베이션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 건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받을 예정이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이에 더해 한국투자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