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고 양국 간 고위급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프라나이 바디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 국장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이를 놓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프라나이 바디 선임 국장은 "이러한 것은 전에 본 적이 없다"며 "나는 이 협력의 결과로 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북핵 수석대표가 17일 양자협의를 열었다.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오후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만나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이들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양측은 "긴장고조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북러 간 무기 거래, 푸틴 대통령의 방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께 종료된 지방정부 관리들과의 회의 이후 최 외무상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80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최준문 동아그룹 창업주의 아들로 1943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했다.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30대에 동아그룹 주력기업인 동아건설, 대한통운을 맡으며 재계순위 10위권까지 끌어올렸다.세계 최대 토목공사로 일컬어졌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동아건설은 1983년 39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1단계 공사를 수주했으며 1990년 62억달러 규모의 2단계 공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의 맏형격 도시다. 인구 규모가 최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이면서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돌봄도시, 시민 중심의 소통도시를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 및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환경수도이자 세계유산 수원화성 중심의 문화관광도시,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지로 삼은 스포츠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내외적 인정을 받고 있다.수원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배경에는 싱크탱크이자 솔루션뱅크 역할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7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크네비치 군 비행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군 지도부도 동행했다.크네비치 군 비행장에서 세리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전시된 군용비행기들에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에서 양국은 인적 교류와 협력 논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설명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오랫동안 열리지 않은 양국 정부 간 위원회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이 언급한 정부 간 위원회는 러시아와 북한이 정부 차원에서 경제통상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러북 통상경제·과학기술 협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북러 정상회담과 이어 진행된 만찬 소식을 전하며 "연회가 끝난 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러시아-조선)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국경 파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13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영 '로시야1' 방송에 출연해 ’북한군 파병 계획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양국 장관 등이 배석한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일대일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역내 상황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양국 정부 간 위원회 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인공위성과 미사일 기술 제공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고 김정은은 "반제·자주 전선에 러시아와 함께 있겠다"고 화답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재래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첨단 군사기술을 건네는 거래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군사 협력은 1991년 구 소련 붕괴이후 처음 재개되는 것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길에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부 실세들이 대거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9월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하면서 출발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신문은 특히 "김정은 동지를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방러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만이 아니라 무력기관의 간부들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이 12일 보도했다. JNN은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고 덧붙였다. JNN은 김 위원장이 조만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평양과 하산역까지는 약 1000㎞, 하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약 200㎞ 거리다.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여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규탄했다.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KBS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은 방송 전반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내정자를 헐뜯고 힐난하는 등 노골적으로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그들의 앵무새 노릇이나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유승민의 정계은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과거에 민주당과 문재인 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