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53) 전 한국지엠 대표이사 사장이 2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9일 선고 공판에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곽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 4명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협력업체 대표 13명에게는 벌금 200만∼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한국지엠 법인도 벌금 3000만원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지엠이 2일 '볼트EV'의 자발적 리콜 실시에 따라 국내에 판매된 제품의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연내 교체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국내에 판매된 2017~2019년식 볼트EV 총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하며, 북미로부터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교체 대상 차량의 베터리 셀 생산일, 서비스센터의 수용 능력 및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LG와는 20년간 지속된 매우 견고하고 장기적 관계이며, 향후 전기차 생산 확대와 관련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다." 12일 GM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GMI 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과 LG와의 관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GM 배터리 관련 파트너십은 LG화학과 맺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파트너가 되면서 1차 협력업체에서 진정한 파트너십인 조인트벤처로 격상됐다"며 "파트너십의 미래는 매우 밝고 LG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외국인투자기업의 한국 투자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 정책변동 및 정부 규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8회 산업발전포럼'에서 발표된 '외국인투자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투자결정 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요인은 잦은 정책변동에 따른 불확실성(25.9%), 과도한 정부 규제(24.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투자 이후 경영환경이 악화되었다고 인식한 기업의 경우 경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 규제 정책(28.6%)'을 꼽았다.외투기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완성차 업체·지자체가 출연금을 통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3000억원 이상의 상생협력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15일 정부와 금융권, 자동차업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연구소에 모여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업체들은 정부에 1차 중견 협력업체들에 대한 만기연장 적극 시행과 중·저신용등급 업체들을 위한 신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은 협력업체 위기 극복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의 회원 가입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기대 이상으로 대응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며 “이번 KAIDA 회원 가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해져 브랜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자동차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지엠은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인천 부평 본사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김장김치 12톤을 수도권 71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등 협력사 임직원, 서경석 기아대책 부회장 및 기관 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김장김치를 담갔다.가족과 함께 김장 담그기 봉사에 참여한 카젬 사장은 “김장나눔은 연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GM의 국내 철수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국지엠의 법인분리는 철수를 위한 사전작업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29일 오후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GM은 64억달러를 투입해 국내 생산시설에 투자했고 GM의 중요한 글로벌 신제품 2종를 배정했다”며 “한국에서의 철수계획이 없고 남아있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인분리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메리바라 GM 회장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뜻을 밝힌 가운데 한국지엠 노조는 법인분리 문제를 회장이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노조는 회사의 매각, 공장폐쇄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회장과의 조속한 면담을 요청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인분리 반대투쟁을 3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는 노조는 지난 23일 메리바라 회장에서 서신을 발송했다”며 “일방적으로 법인분리를 밀어붙여 노사관계를 경직하게 만드는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무능함을 고발하고 면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요청
한국지엠은 인천 부평구청에 쉐보레 볼트EV 9대를 사회복지 업무용 차량으로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착수한 한국지엠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신뢰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부평구청은 이날 인수한 볼트EV를 관내 9개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1대씩 배치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복지 상담 및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차량 전달 행사에 참석한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뜻깊은 사회복지 사업의 동반자로 쉐보레 볼트EV를 선택해 준 부평구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높은 가격경쟁력과 저렴한 유지비가 무기인 볼트EV는 1회 충전시 383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여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심각한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한국지엠은 오랜만에 1만대 가까이 판매고를 올렸고 쌍용차도 렉스턴스포츠의 판매호조 속에 내수 3위 자리를 사수했다. 특히 내수 최하위인 르노삼성도 수출실적이 크게 뛰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월 대비 70% 가량 급증했다.◆ 현대차, 해외 판매 두자릿수 성장…올들어 월간 실적 사상최대현대차는 6월 내수시장에서 총 5만949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쌍두마차인 싼타페와 그랜저는 각각 9074대와 8945대가 팔리며 여전히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여줬다.또 지난 4월 신차인 기아 K3에 시장 선두를 빼앗겼던 아반떼(5928대)도 전달에 이어 시장 1위를 지켰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모처럼 웃었다. 2개월 연속 꼴찌로 내려앉았던 한국지엠은 지난달보다 42.6%나 내수 판매가 늘었고 다시 최하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차도 지난달보다 오히려 300여대 판매량을 늘렸다. 특히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를 앞세워 확실하게 내수 3위를 굳혔다.◆ 현대차, 싼타페TM 3개월 연속 1만대 돌파…그랜저도 ‘굳건’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6만1896대를 판매해 전달보다 3%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1% 증가했다. 특히 그간 부진하던 해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20만5649대를 판매했다.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싼타페TM과 그랜저가 주도했다. 싼타페TM은 지난달 1만668대가 팔려 3개월 연속 1만대, 국내
한국지엠이 신규자금 수혈 등으로 정상화를 위한 첫 시동을 건 가운데 비정규직 문제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비정규직지회 10여명의 조합원들이 기자회견 참관을 요구하자 사측은 행사일정을 취소시킨 뒤 해당 조합원 전원에게 자택대기 조치를 내렸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15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상적인 조합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본격 투쟁을 예고했다.앞서 한국지엠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부평공장 본사 홍보관에서 경영정상화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1명이 회견장에 들이닥치자 사측은 20여분간 일정을 지연시키다 결국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이날 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해결없이 정상화는 기만이다”, “카허카젬 사장
한국지엠 비정규직 근로자 10여명이 경영 정상화 관련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이 자리 배석을 요구하자 참석이 예정된 사측 고위관계자들은 안전 확보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시켰다.한국지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 부평공장 본사 홍보관에서 경영정상화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회견장에 들이닥치자 사측은 20여분간 일정을 지연시키다 결국 기자회견을 연기했다.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며 “추후 일정은 정해진 것 없이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해결없이 정상화는 기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