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을 두고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차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 관계가 아니라는 카카오 측 주장에 대해 "제평위 심사를 거쳐 뉴스 검색제휴를 맺었는데 계약이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인신협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 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배재고등학교가 최근 교내 야구부 감독을 해고하자, 운동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23일 스포츠서울 보도와 배재고 야구부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4일 교내 야구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배재고 야구부 감독은 지난 10년간 배재고에서 빼어난 선수를 많이 길러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2022년 전국대회 4강에 오르기도 했고 지난해에도 8강에 두 번이나 오르는 성과를 냈다.해당 야구부 감독은 소수 정원의 선수만으로 꾸준한 대회 성적을 거둬, 선수 학부모들뿐 아니라 고등학교 야구계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가 26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최근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변경,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계약위반 행위’를 계기로 독점적 사업자인 포털의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의 이번 조치는 국내 뉴스시장에 고착화 한 언론사와 포털 간 불공정한 관계를 바탕에 깔고 있다”며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올해 주요 그룹 총수들에게는 '사법 리스크'와 '소송'이 가장 큰 이슈였다.이들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여러 차례 해외 순방에 나서며 민간외교의 한 축을 도맡았다. 그러나 사활을 걸었던 부산 엑스포 유치는 실패로 돌아가 아쉬움을 안겼다. ◆끝나지 않은 사법 리스크…결과는 내년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3년 2개월 간 치러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1월 17일 1심 결심 공판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26일 선고만 남겨뒀다. 재계에서는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검찰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9일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이 재개되면서 이혼 소송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는 9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게 된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당사자의 주장 및 증거를 정리해 소송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기간이다.노 관장은 이날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사실상 가사 소송에서 당사자가 법정에 직접 나오는 사례는 드물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 등 IT기업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탈취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강화에 나서왔던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이자 토종 OTT업체인 왓챠로부터 기술을 탈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왓챠는 지난 10일 LG유플러스를 기술탈취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사업 활동 방해 혐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앞서 LG유플러스의 제안으로 진행했던 인수·합병(M&A) 논의 과정에서 왓챠의 핵심 기술 정보가 넘어갔고 기술을 빼돌린 L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로 조사를 받고 있는 CJ올리브영이 최대 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의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를 입수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 의원은 공정위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준에서 CJ올리브영 위반행위를 ‘3.0’으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명령을 법원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이날 열린 종교법인심의회 모두 발언에서 이런 방침을 설명하면서 "심의회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심의회가) 약 1년간 신중한 의논을 거듭해줬다"며 "그동안 문화청은 심의회에 자문한 '보고징수·질문권' 행사와 170명이 넘는 (가정연합) 피해자 등에 대한 공청회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정밀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관 부처로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이라는 이 대표의 말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이란 말은 이 대표가 각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했던 발언"이라며 "이 대표의 말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 정서와는 한참을 동떨어진 채 방탄 대오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주호민 웹툰작가가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선처를 요청했다. 여난실 교총 부회장(서울 영동중 교장)은 1일 오전 수원지법을 방문해 정성국 교총회장을 탄원인으로 한 탄원서를 직접 전달했다.앞서 주씨는 지난해 9월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수업 중 부적절한 행동을 해 분리조치된 상황에서 특수교사가 옳지 못한 발언을 했다는 게 이유였는데 이 과정에서 자녀에게 녹음기를 들려 보내 몰래 녹음한 사실이 알려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이달 4일 방송 예정이었던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가 불발됐다. 최근 특수교사 고소로 논란에 휩싸인 웹툰 작가 주호민 출연을 의식해서다.tvN '라면꼰대' 제작진 측은 1일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라면꼰대는 주호민을 비롯해 김풍, 이말년, 빠니보틀, 곽튜브의 캠핑 프로그램으로 1회 방송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호민 출연으로 방송이 불발됐다. 무기한 연기인지 또는 폐지인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주호민은 지난해 9월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신고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주호민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저와 제 아이 관련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경기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지난해 9월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해 재판을 받고 있고 직위가 해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자폐 아동인 주호민 아들은 지난해 9월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수원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박범계·주철현·김승원·민형배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해 검찰이 반인권적인 조작 수사와 거짓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또 "조작된 진술과 거짓 언론 플레이로 여론재판을 이어가는 검찰 수사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들의 이 같은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가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여주시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무연고 유해 중 일부 유골의 가족관계가 확인되어 지난 7일 해당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는 여주시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에 나선 지 12년 만에 나온 첫 유가족 확인이다.이날 유해 인계식에는 유골의 유가족인 문병하(76) 씨와 가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여주시유족회 정병두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70년 만에 부친의 유해를 찾게 된 문 씨는 “아버지 유해를 꼭 찾으라는 돌아가신 어머님의 소원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19일 경기도 평택시 안정리 미군 캠프험프리 정문 앞에서 알파탄약고 이전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 오치성 회장은 “수년째 정치권과 국방부에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제자리여서 이렇게 나설 수밖에 없다”며 1인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알파탄약고는 평택시 고덕면 율포리 산 48에 위치한 약 28만㎡의 주한미공군 시설이다. 10여개가 넘는 창고형 탄약고 건물과 부속시설로 이뤄졌다. 지난 2017년 고덕신도시 입주 당시 2019년까지 이전할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까지 이전 소식은 전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