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지난 6월 29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금액은 100억달러,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우리나라가 일본에 미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앞서 지난 2001년 20억달러로 처음 체결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2년 7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이번 회의에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아시아(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3개 경제단체장 및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의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논의했다.주요 과제로는 ▲역내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한다. 외평채는 재원조달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9일에는 100억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일본 페닌슐라 도쿄 호텔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올해 역대 최초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일본 금융기관들에게 우량 한국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양국이 미화 1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29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했다.통화스와프는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한일 양국은 2001년 7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호주·캐다나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최근 금리인상을 재차 단행한 것에 대해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 케이스와 관련해 말이 많은데 거기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가 넘는다. 우리는 3%대에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연 5.0~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전망치 중간값을 3월보다 0.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부 채무자라든지 가계·기업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다"며 "이 분들이 부실화되거나 도산하는 일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정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모두발언을 통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빅스텝)을 단행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많은 국민께서, 또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무역수지가 9월에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역대 1위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입 급증으로 인해 무역수지는 악화되고 있다.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강하게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574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8% 늘어났다. 일평균수출 증가율은 0.4%에 불과했다. 다만 9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기존 최대실적인 지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뜻을 내비쳤다. 이에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확실시된다.인상폭에 대해서는 금통위를 이유로 말을 아꼈으나 '전제조건'이 변했다는 말을 계속 언급한 만큼 시장 전망대로 0.50%포인트 인상, 즉 빅스텝이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최종 금리가 4.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제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 외교와 연관된 논란에 대해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했다.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와 한·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9월에도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3차례 연속 단행하면서 세계 경제는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 도미노 속에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 기준금리는 오는 10월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5%포인트 가량 더 올라 연내 4.5%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 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며 2400선이 붕괴됐다. 환율은 장중 1400원 턱 밑까지 올랐지만 당국이 개입하며 소폭 하락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9%) 떨어진 2382.78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33%), 통신업(1.26%), 음식료품(0.40%), 은행(보합)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광물(-3.11%), 화학(-2.47%), 전기가스업(-2.01%), 철강금속(-1.70%), 기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당분간 물가를 중심으로 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이 같이 언급하며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고물가 고착 방지 억제를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최근 원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우려에 대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환율이 절하되면서 생기는 물가 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양국은 필요하다면 '(외환)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이같은 합의는 미국이 사실상 원·달러 스와프(맞교환) 체결 가능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릴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미국측의 협력에 대한 '보상'으로 추 부총리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4억원 미만 주택 대출에 적용되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또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확진자 30만명을 대비한 병상 4000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94만명분의 치료제도 도입하기로 했다.이날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대)협의회 브리핑을 열고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양 대변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것은 예외적인 상황"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위험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 번에 0.50%포인트를 내린 적은 있지만 올린 적은 처음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한은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사상 최초의 빅스텝 단행으로, 금통위원들의 의견도 만장일치였다.이 총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