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00여개 중도·보수 우파를 망라한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상설 회의체인 '시민사회연석회의'가 24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형평성 없는 사법부의 판결에 분노한다"며 "지난 18일 징역형 6개월 선고와 더불어 '법정 구속'된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이 시민단체 '자유연대'를 압수 수색할 당시, 이희범 대표가 검사에게 항의하면서 작은 접촉이 발생한 것을 두고 이 대표를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한 후 5년이 흐른 후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것은 명백한 '표적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권 전 대법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권 전 대법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2019년 7월 대법원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사건을 무죄 취지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10 총선 경기 부천을에 도전하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서울에서 컷오프 당해 내려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기표 후보의 경기도 임야투기 의혹과 54억원 대출 특혜의혹 등의 재수사도 요청하기로 했다.이날 박 의원은 "김 후보가 SNS를 통해 '서울에서 컷오프가 되어서 부천에 왔다', '전문가인양 행세 한다' 등의 모욕적인 언사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전쟁을 선포했다"며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을 자초한 것"이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쿠팡이 일명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없다”며 의혹 제기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쿠팡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조 간부들을 비롯한 1만6450명이 블랙리스트에 기재됐다는 입장이다.대책위가 밝힌 블랙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인 김유정 변호사는 '의료감정 제도'와 관련해 "현재 감정료는 2017년에 2배 인상된 금액인데, 대폭 증액되지 않는 이상 감정병원과 감정의가 감정 절차에 적극 참여할 경제적 유인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의료감정 제도'의 핵심은 결국 경제적 문제인 감정료의 현실화가 본질이라는 점을 짚은 셈이다. 김 변호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의 양정숙 무소속 의원 및 대한변호사협회의 공동 주최로 15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검증 단계"라며 "다음 주에는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뒤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대통령실은 전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권 주도로 부결된 뒤 인선 절차를 밟아 왔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순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이 전세사기 근절과 피해 회복 등을 위해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회복 지속 추진' 합동 브리핑 발표문을 통해 "그간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법무부는 의식주의 기본인 주거의 안정을 파괴하고 미래세대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주는 전세사기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가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법무부는 26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변협 변호사징계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취소하고 이 중 3명에 대해서는 불문경고 결정을, 120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로톡에 가입해 활동한 변호사의 행위가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관한 것으로, 주요 쟁점은 '대상 변호사가 이용한 로톡 서비스가 특정변호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인지', '대상 변호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금융감독원이 SM엔터네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법무법인 율촌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28일 성명서를 통해 "헌법으로 보장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변협은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검사 지휘를 받아 대형로펌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해 의뢰인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은 최근 몇년간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변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권순일 전 대법관이 제너시스비비큐(BBQ) 민사소송 변호인을 자진 사임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최근 BBQ 측 소송대리인단에서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BBQ는 지난 7월 21일 권 전 대법관을 민사소송 변호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법조계에서는 권 전 대법관이 최근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부담을 느껴 사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는 지난해 9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고, 그해 12월 변협 심사 위원회를 통과해 변호사로 등록했다. 첫 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핵심 피의자 가운데 하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결국 구속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박 전 특검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박 전 특검은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당사자 중 한 명이다.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 전 특검은 곽상도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사법처리 대상이 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1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최측근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에 대한 징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법무부의 심의가 오늘(20일) 열린다. 이번 심의 결과는 로톡 사태뿐 아니라 리걸테크 산업 미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로톡 가입을 이유로 변협으로부터 징계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김석우 법무실장과 교육인·언론인·시민단체 관계자 등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내에서 192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존 윅 4'의 결말은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이 천신만고 끝에 1대1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고회의 결투장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첫 번째 대결에서 숨진 자가 없자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두 번째 대결이 이뤄진다. 여기서도 둘 다 치명상을 입지 않자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세 번째 탄환이 장전된뒤 총성이 울린다. 존이 배에 총을 맞고 쓰러지자 그랑몽 후작은 자신이 직접 처리하겠다며 나선다. 존은 이를 예상, 3차 대결에서 쏘지 않았던 탄환으로 그랑몽의 머리를 맞춘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