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연동제를 도입하는 하도급법이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했고 현재 하위 법령 개정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협회 대표들을 만나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이 자신이 투입한 비용과 혁신의 결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거래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개정 하도급법에 따르면 하도급대금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변동하는 경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3차 산업혁명이 산업용로봇을 이용, 종전 대량생산을 자동화생산 체제로 바꾸었다면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현재와 미래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연결된 사이버 물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예측생산하는 체제다. 탐지와 차단에 중점을 주었던 선(線) 중심의 경계 보안은 이제 예측과 탐지, 방어와 복구를 위한 정보(面) 중심의 보안이 되어야 한다.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는 성과 해자, 철조망에서 벗어나 그 누구도 근거 없이 믿지 말라는 'Zero Trust' 원칙을 지켜야 한다."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은 지난 2014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후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거점으로 활약해 왔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낸드플래시의 4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일정 기간 축소 운영했음에도 연간 제품 생산 가치가 약 19조원에 달한다. 30여 년간 메모리 반도체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공간이다. 이 공장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자료를 빼돌려 '복제 공장'을 지으려던 일당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이 중 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지난해 12월 발표된 장래인구추계(2020~2070년) 결과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2년 전인 2020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초 2028년에나 인구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8년이나 빨라졌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현재 5184만명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6만명 내외로 감소해 2030년 5120만명 수준으로 줄고 2070년에는 3766만명(1979년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3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기술패권 시대의 전문연구요원제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과학기술계 토론회가 26일 오후 3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다. '기술패권 시대 전문연구요원제도 발전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추진된 이번 토론회는 4대 과학기술원이 주관한다. 전문연구요원제도는 과학기술계 각계각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 1971년 KAIST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부터 도입된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이공계 인재의 해외유출을 막고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온 만큼, 달라진 환경 속에서 제도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정부는 현 상황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 아래 국민안전 확보,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사태의 향방에 대한 불실성과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이어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우려를 덜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하시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우선 방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이하 대기업)의 매출과 기업 수가 증가하면 종업원 1000명 미만 기업(이하 중견·중소기업)의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므로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대기업 규제정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고용 1000명 이상 기업의 매출과 기업 수가 고용 1000명 미만 기업 매출에 미치는 영향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전자, 자동차, 화학 등 13개 제조업종의 2010년~2018년 자료를 기초로 고용 대기업의 매출 및 기업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QD(퀀텀닷, 양자점 물질)디스플레이' 투자에 나선다.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충청남도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가핵심기술 등 산업기술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려면 사전에 신고해야 하고, 국가핵심기술을 의도적으로 해외유출하면 3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또 기술침해에 대해 최대 3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한다.이번 조치는 지난 1월 ‘산업기술 유출 근절대책’을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그동안 해외인수‧합병은 국가연구개발자금을 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4대 과학기술계 단체들이 국방부의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5일 최근 국방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병역특례 개편 중 전문연구요원제도의 축소 계획 철회와 수요에 맞는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성명서에서 “전문연구요원제도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경우, 국내 이공계 대학원의 인적 자원의 붕괴와 고급두뇌의 해외유출 가속화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압축 성장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고촉통 싱가포르 명예선임장관을 초청해 '지정학 변화 속에서의 싱가포르와 한국의 기회와 도전' 특별대담을 개최했다.고촉통 명예선임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가 직면한 위기와 공동 극복방안, 한국과 싱가포르의 미래협력 강화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특별대담 모더레이터로 나선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싱가포르는 지난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의 축출 결정에 따른 갑작스런 독립 이후 말레이시아의 지속적 내정간섭이 이뤄지는 등 전쟁을 치른 한국과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일행이 CES 2019 참가 등 미국 출장기간 중 투자유치와 통상확대를 통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앨라배마 진출 중소기업,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기업방문, 한인상공인 비즈니스 간담회 등 투자, 통상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 USA 등 앨라배마 현지 10여개 진출기업, CES 참가 기업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미국정부의 투자기업에 대한 고용확대 지원과 맞춤형 인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기업의 인수·합병 시 사전승인제가 도입된다. 또 산업기술 유출 시 손해액 3배 이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실시된다.3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기술 유출 근절 대책’과 ‘방위산업기술 보호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현재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기업이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는 경우 국가 연구개발(R&D)비를 지원받아 개발했다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자체개발했다면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다만 외국기업이 국가핵심기술을
◆ 직장을 잃어도 좋다? 노동을 흔드는 세계화세계화가 경제 전쟁이 되었다. 미국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회사가 관세 때문에 공장을 유럽으로 옮긴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격노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무리하게 관세까지 부과한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할 만하다. 미국은 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외국 기업이 미국으로 오도록 법인세를 대폭 인하했고, 난폭할 정도로 이민 규제를 강화하고 무역전쟁도 불사하면서 다른 나라를 압박했다. 멕시코 및 캐나다는 물론 한국과 맺은 기존의 FTA(무역자유협정)을 수정하고 유럽과 중국 제품 수입에 대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허침해 관련 소송과 관련해 정부에 해당 기술의 무단 해외유출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재판 과정에서 국가핵심기술이 정부 허가 없이 외국으로 유출된 단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을 외국 기업 등에 매각 또는 이전 등의 방법으로 수출할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산업부는 정보수사기관의 장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해당 국가핵심기술의 수출중지·수출금지·원상회복 등의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모바일 관련 특허 기술(벌크 핀펫)의 특허권을 보유한 케이아이피로부터 특허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