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직 기강 확립에 나섰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들과 취임 후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정치는 비서가 아닌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정 실장이 '부정확한 얘기가 산발적으로 외부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실장은 수석들에게 "대통령 결정은 최종적인 것"이라며 "보좌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이관섭 비서실장 퇴임 및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취임 인사 행사에 참석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관섭 비서실장은 퇴임 인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실장은 "용산에서 보낸 1년 8개월
적이 맞추기 힘든 종대로 열을 지어 활을 쏘며 돌격한다. 적 앞 40~50m까지 접근해 공격 후 선회해 돌아 나온다. 적을 향해 달려가며 화살을 여러 발 쏘고, 다시 대열 뒤로 돌아오면서 몸을 뒤로 돌려 활을 쏘는 '파르티안 샷(Parthian shot)'을 구사한다. 대열 뒤로 오면 다른 종대가 다시 적을 향해 달려가며 적에게 지속적으로 화살을 퍼붓는다. 종대로 달리므로 말이 넘어지거나 보조를 맞추지 못하면 뒤에 오던 말과 연쇄 충돌하게 된다. 기병과 말이 모두 보조를 맞추어야 하고, 말이 화살에 맞아도 참고 버텨야 하는 굉장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은 17일 오전 열린 퇴임식에서 “국민이 문화를 쉽고 편하게 누리기 위해 이제부터 디지털 혁신의 본격적인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며 “문정원이 직원들의 창의적인 힘을 바탕으로 문화 분야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성장할 것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인 문화정보원장으로 2020년 10월 부임한 이후 3년 6개월간 재직하면서 ▲문화 분야의 디지털 전략 수립 ▲전통문화의 디지털 자산화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서비스 제공 ▲문화 데이터 기획 강화로 민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 '아미(ARMY)'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유튜브 'BANGTAN TV' 채널 구독자 수가 7770만명이니 아미들만으로도 국가를 하나 세워도 될 정도다. 다른 가수들의 팬덤과 마찬가지로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콘텐츠와 기사들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이 일차적인 주요 활동이다. 다른 점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메시지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언어와 문화장벽을 넘어 봉사와 기부 등 가치적 사회활동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미는 인종과 국경이라는 장벽을 뛰어넘고 편견
'수어드의 어리석음(Seward’s Folly)'은 역설적으로 내일을 내다보는 지혜로운 안목이라는 뜻으로 쓰인다.얼음덩어리였던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매입한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수어드를 조롱했던 말이다. 하지만, 그가 옳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윌리엄 수어드의 결정은 탁월했다. 당대에는 가장 어리석은 국무장관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무장관의 한사람으로 재평가됐다. 역사가들은 오늘날 알래스카가 없었다면 미국이 러시아와의 냉전에서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세계로 향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탄희·우상호 국회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오중기(포항북구)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3일 오전 9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죽도시장에서 오중기 후보를 지원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무능으로 물가는 치솟고 경제 상황은 힘들어지는 가운데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달라"면서 "포항에서 6번째 도전하고 있는 오중기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또한 "포항지진 당시 행자부 장관이었던 저와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었던 오중기 후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명량 바다에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명량'을 지나면 바다는 4배나 빠른 속도의 조류로 돌변한다. 불규칙한 수중 암반으로 물이 솟구치거나 회전하고 회오리친다. 물길이 휘돌아 나가는 울돌목 바다는 우는 소리를 낸다. 그러나 이런 '회오리 바다'에 승리를 매듭짓는 결정적 승부수가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을 지형의 특성을 잘 이용하는 지략으로 왜적을 물리쳤다. 울돌목의 물때와 물살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략이었다. 단 12척의
고대 그리스의 무대극에서 사용한 가면에서 유래한 '페르소나(Persona)'는 이성과 의지를 가지고 자유로이 책임을 지며 행동하는 주체를 말한다.분석심리학자 칼 융은 세상을 마주할 때 마음을 나타내는 얼굴이라는 뜻으로 페르소나 이론을 발전시켰다. 인간은 1000개의 페르소나를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페르소나를 쓰고 관계를 이뤄간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민이 주체'이다. 국민은 소통과 의사결정의 주체로서의 페르소나다. 의사결정의 주체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공동체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하고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IG넥스원은 25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익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작년 12월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올해 1월 1일부터 사장직을 수행 중인 신 사장은 오늘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신 대표는 검증된 사업역량은 물론 국방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두루 겸비한 방산 전문가다.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2007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2010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2013년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3처장 등을 역임했다.이후 20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서울대학교가 20일 서울대 관악 캠퍼스 행정관에서 '국가 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항공우주 기술 고도화 협력에 나섰다.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 박상욱 KAI 경영관리본부장 전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앞서 KAI는 서울대와 2021년 '미래 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액화수소 연료전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호남·당직자 출신 인사를 당선권에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소폭 조정했다.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읽혀진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와 관련한 당정 갈등도 정리되면서 여권 내 '전열 정비'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국민의미래는 20일 밤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정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당내에서는 대략 20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20번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는 13세기 아시아의 대부분과 동유럽을 정복하였던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이었다.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원정에 약 50년이 걸렸다.지금 몽골제국의 영토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의 지배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인 구글(Google)이다. 1998년 설립해 3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온라인 세상을 평정했다. 온라인 뉴미디어는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에서든 세계와 연결돼 있다. 전원이 꺼지지 않는 한 24시간 연결된, 24시간 잠들지 않는 불면의 공간이다
◆푸틴 러 대통령, 대선 87.3% 득표로 5선 확정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다섯 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19일 러시아 연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7.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득표율은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기록한 76.7% 입니다.이번 대선에서 2위는 4.28%를 득표한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공산당 후보가, 3위와 4위는 각각 3.85%와 3.15%를 득표한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와 레오니드 슬루츠키 후보가 차지했습니다.역대 득표율 외에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4·10 총선 경북 구미 경선에서 강명구 후보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 강 후보는 해당 지역 현역 김역식 의원을 누르고 경북 구미 경선에서 승리했다.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권 전 기획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최종 49.51%로, 김용태 후보가 가중치로 53%로 나와 제가 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앞서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과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