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인철기자]일본의 항구도시 바닷가에는 세워진지 100년이 넘는 빨간 벽돌 창고(아카렌가소코,赤レンガ倉庫) 들이 즐비하다. 19세기 개항과 함께 만들어진 창고이다 보니 이제는 150년 가까이 된 곳도 있다. 메이지유신의 대표 개항도시인 요코하마의 아카렌가소코도 유명장소다. 아카렌가소코는 개항을 통해 해외에서 들어온 물품이 최종 수입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대기하던 보세창고다. 100년전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자동 소방기기인 스프링쿨러, 방화문을 갖춘 최첨단 건물이었지만 1970년 이후 컨테이너 야드와 크레
대학원 진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여기저기 학교와 학과를 알아보고 있다. 알아보는 곳마다 천양지차다. 어떤 학교에서는 인정해주는 선수 과목이 다른 학교에서는 미인정 과목이기도 하고, 어떤 학교에서는 4학기만에 조기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6학기를 꽉 채워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9월부터 공부할 수 있도록 후기 입학이 가능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 내년 상반기 공부부터 시작하도록 교육과정이 짜인 학교가 있다.가능한 한 빨리 입학하고 졸업해야 하는 내 마음은 조급해지지만 내 속도와 세상의 속도는 전혀
[뉴스웍스=최인철기자]세토내해(세토나이카이)는 일본의 중심부인 혼슈와 시코쿠, 규슈 사이에 놓인 바다로 일본판 지중해로 불린다. 세토내해에는 히로시마, 고베, 오사카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역사적인 도시들과 함께 각종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으로 일본 역사의 뿌리같은 바다다. 세토내해는 동서 450킬로미터, 남북 15~55킬로미터의 규모를 갖고 있다. 세토내해 안에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으며 우리나라 남해처럼 섬 주변마다 특유한 해류 흐름을 갖고 있다. 조석간만의 차이가 상당해 시코쿠의 나루토 등은 우리나라 남해의 울둘목
[뉴스웍스=최인철기자]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당 13%,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5%, 바른정당 4%,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 자유한국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변함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인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을 돌파했고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실시한 지난주 조사에서는 창당 후 최고치를
[뉴스웍스=최인철기자]관세청은 ‘한국-아랍에미리트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을 위해 20~23일 아랍에미리트(UAE) 관세청과 함께 국내 수출기업(2개사)에 대해 ‘AEO 공인인증 합동심사’를 실시했다.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제도는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우수업체에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상호인정약정)는 자국에서 인정한 AEO 수출업체를 상
[뉴스웍스=최인철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손학규 전 의원을 4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강 독주 체제가 강화됐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여전히 남경필 경기지사를 20%p 이상 앞선 가운데,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2868명 중 최종 응답 1018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5.5%p 오른
[뉴스웍스=최인철기자]정부는 24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개최했다.정부는 전월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월 전세가격 변동률은 0.03%로 예년(0.31%), 전년(0.11%)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계획 11만호→12만호)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이사철(3∼4월, 8&s
[뉴스웍스=최인철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금융안정회의'를 열고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정성황을 나타내는 '금융안정지수'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의 단계를 계속 밑돌고 있다. 한은은 "가계신용의 급증세 지속, 취약업종 대기업의 잠재리스크 상존 등으로 금융시스템의 리스크는 다소 증대 됐지만 대내외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뉴스웍스=최인철기자]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째 상승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2월보다 2.3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CCSI는 지난해 10월(102.0)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1월 93.3까지 떨어졌다가 2월부터 반등했다. 여전히 수치 자체가 100 이하여서 본격적인 회복세는 아니지만 탄핵 등에 따른 불안감에서 해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2포인트 오른 95,
[뉴스웍스=최인철기자]“잠깐, 저울 좀 점검하겠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소비자 164명을 계량소비자감시원으로 위촉했다. 소비자감시원들은 소비자단체의 추천이나 개인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로 전국 15개 도시에 살고 있는 20~60대 주부들이다.소비자감시원은 1kg 분동을 소지하고 불시에 수산시장, 전통시장, 정육점 등에서 직접 저울의 성능을 점검할 수 있다. 또 저울의 정기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저울의 올바른 사용법도 안내한다. 저울의 불법사용이 적발되면 관할 관청은 해당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하거나 위반
[뉴스웍스=최인철기자]홍익대학교 신촌캠퍼스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동시에 활용하는 비상용 전원시스템이 구축됐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상 7층 지하 4층인 미술강의동에 설치된 비상용 전원시스템은 태양광이 50kW, ESS가 500kWh 규모로 피크 저감과 비상 전원용으로 활용된다. ESS는 정전이 되도 최대 3시간20분 동안 비상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홍익대 신촌캠퍼스는 이외에도 지열(210kW), 연료전지(4kW), 전력피크제어장치, 고효율 냉난방 등 고효율 기기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피크 전력을 313
[뉴스웍스=최인철기자]출산율, 1인당 국민소득 등 주요 사회지표가 총체적 난국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총인구는 5125만명으로 집계됐으며 0.45%인 인구성장률은 감소해 2032년 0%를 기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총인구는 2031년 5296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7명으로 2005년 1.08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뉴스웍스=최인철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주한 ‘2012년 정보관리 선진화 사업 용역’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고 실행한 2개사의 입찰담합행위를 적발제재했다고 23일 밝혔다.㈜아토스와 유큐브㈜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2012년 4월 발주한 ‘2012년 정보관리 선진화 사업 용역’입찰에서 사전에 ㈜아토스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유큐브㈜가 들러리로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들러리로 참여한 유큐브㈜는 낙찰예정자인 ㈜아토스보다 투찰가격을 높게하여 응찰했으며 제안서 및 발표자료도 ㈜아토스보다 부실
[뉴스웍스=최인철기자]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4당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으나 35% 선을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여전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보수층 등 구(舊) 여권 지지층에서의 강세가 이어지며 3주째 상승,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22일 전국 1만862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31명(무선 90 :
[뉴스웍스=최인철기자]국민 10명중 7명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매우 찬성 60.9%, 찬성하는 편 11.4%)이 72.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6.0%, 반대하는 편 9.1%) 25.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89.9% vs 반대 8.8%)와 40대(85.3% vs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