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1.19 15:35

[뉴스웍스=이상석 기자]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10%는 난방온도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동안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건축물 243개(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난방온도 준수 여부를 불시 점검한 결과 10.7%에 해당하는 26개 기관에서 지키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광역지자체는 모두 난방온도를 준수했지만 기초지자체의 경우 26개 기관(경기지역 7개, 전북지역 7개, 경북지역 4개 등)에서 난방온도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나왔다. 전북지역 지자체 위반율이 46.7%로 가장 높았다.

난방온도 기준은 난방기 가동 시 18℃ 이하를 원칙으로 하고 비전기식 난방방식은 2℃ 완화해 적용한다. 점검 결과 약 75% 기관이 비전기식 난방방식을 사용중이다.

지난달 지자체 청사별 전력 절감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지자체 기준으로 지난 12월 전력사용량은 전년 동월보다는 2.5% 증가했지만 전년 동절기인 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기간의 평균보다 3.9%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5개 기관은 전년 동월대비 전력사용량이 평균 3.2%가 감소한 반면 168개 기관은 평균 5.6%가 증가했다.

광역지자체 중에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보령시청(△27.3%), 화천군청(△20.2%), 대구 중구청(△18.2%) 등 75개로 평균 3.2% 감소했다.

전력사용량이 늘어난 기관은 시흥시청(46.9%), 경북도청(32%), 대구 북구청(31.2%), 전남 완도군청(31%), 부산 사하구청(17.1) 등 168개로 평균 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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