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14 15:30
<사진=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최순실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박근혜는 최소 무기징역이상 구형량이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최순실씨와 관련 "그럼 법원은 최소 15년 이상 선고하던지, 장시호처럼 올려쳐서 무기징역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름이 살되지않는다. 이참에 확실하게 도려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씨는 사익 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국가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며 국정을 농단해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국가 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팀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 활용한 대통령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면서 "최씨에 대한 엄중한 단죄만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적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고 비판했다.

이날 검찰은 안종범 전 경제수석에게 징역 6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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