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14 17:52
<사진=최석 정의당 대변인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의당은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검찰과 특검이 최순실씨에 징역25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해 헌법을 유린하고,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적 위기를 자초한 최순실 씨에게 걸맞은 중형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 씨는 박근혜 게이트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인물"이라면서 "재벌을 축으로 정경유착을 벌였고, 비선실세의 자리에서 국정농단을 진두지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헌정 질서를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제 남은 것은 법원의 판결"이라면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나아가 촛불이 외쳤던 새로운 국가가 제대로 세워지기 위해선 국정농단의 장본인들에 대한 엄중한 판결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폐세력의 엄정한 처벌만이 실추한 법원의 명예를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와 13개의 혐의를 공유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국민들이 준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최순실에게 넘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흔들림 없이 구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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