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30 10:41
김부선 이재명 <사진=이재명 SNS/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여배우 의혹'을 제기해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김부선은 성남시 직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당시 김부선은 광화문과장에서 단식 농성중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아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김부선은 이 과정에서 면담 요청을 제지한 성남시 관계자 A씨 등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 등을 체포해 조사했지만, 김부선이 '신고를 없었던 일로 해달라'며 2시간만에 경찰서를 떠났다.

한편, 29일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김부선씨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냐는 취지로 질문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김부선씨와는 동갑내기도, 인천에서 연인사진을 찍은 일도, 특별한 관계도, 1년간 오피스텔 월세 얻어 밀회를 즐긴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 대선 당시 유세 후 단체 식사자리에서 소개받아 알게 된 그녀는 '총각이라 속인 유부남에 속아 사생아를 낳은 후 버림받고, 그 고통을 대마로 이겨내 온' 사람이라는 것이었고 나는 그녀의 힘겨운 삶에 공감하며 이후 유세현장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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