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1 17:40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사진=YTN 뉴스 캡처)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이태원의 클럽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의 원어민 교사 등 교직원 수십 명이 이태원 클럽과 주변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일대에 다녀온 전남지역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이 49명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49명 가운데 원어민 교사는 34명, 교원은 10명, 그 외 기타 직원들은 5명이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 29명은 현재 검사 진행 예정·의뢰 상태다. 도교육청은 클럽 방문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2주간 자율격리에 들어갔다.

광주 지역에도 4명의 원어민 교사 등 교직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 사이 서울 이태원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학원에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 3명도 이태원 등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한편 이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11일 오후 86명까지 늘었으며,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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