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23 17:53

"조국, 검찰개혁의 제단 바쳐진 속죄양으로 순교자 코스프레 할 것"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식TV 캡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식TV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적 심판이자 정의의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사필귀정이다. 입진보의 파렴치와 이중성에 대한 사법부의 단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조국은 또 무슨 이유로 1심 판결을 비난할까"라며 "박근혜 국정농단 판결을 역사적 판결로 찬양했던 조국, 이제 준엄한 사법부의 심판앞에 뭐라 변명할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제단에 바쳐진 속죄양으로 순교자 코스프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또 "이제 본인의 법정구속 대비해서, 겨울 구치소 나기 위한 '슬기로운 감방생활'을 준비하기 바란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갱생의 길을 가는 '올바른 교정생활'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한겨울 감방생활을 해봐야 제대로 사람답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김남국, 김용민, 김종민 3김 사수대는 또 무슨 말을 할까"라며 "'내가 조국이야'라고 외쳤던 김종민 의원의 말이 예언처럼 생각난다. 이제라도 조국과 손절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대깨문(극렬 친문세력의 뜻함), 조국사수대는 또다시 서초동 법원앞에 모이려나. 이번엔 검찰개혁 아니고 '사법개혁'이겠죠"라며 "제발 이젠 죄는 죄고, 잘못은 잘못인 정상적인 세상을 만들자"고 권유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