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지해 기자
  • 입력 2022.01.03 11:57
2022년형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5일(미국 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2022년형 마이크로 LED 110·101·89형의 3가지 모델을 비롯해 Neo QLED 등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20비트 마이크로 콘트라스트 프로세싱과 디지털영화협회(DCI) 기준 색재현률과 어도비 RGB 색역도 100% 충족한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며, 사용자 맞춤형 기능인 '아트 모드', '멀티뷰' 기능을 탑재했다.

2022년형 Neo QLED는 삼성 독자의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대거 도입해 색표현과 화질 개선에 힘쓰고, 사운드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콘트라스트 매핑 기술의 개선을 통해 빛의 밝기를 12비트에서 14비트로 기존 4096단계보다 4배 향상된 1만6384단계까지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로 영상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해 광원 형상을 최적화하고 영상의 밝고 어두운 곳의 미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하는 '리얼 뎁스 인핸서', 블루 라이트 노출량을 조절하는 '아이 컴포트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 탑재해 서라운드 사운드인 '무빙 사운드'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집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 TV에 '인 홈 액티비티'에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해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천하는 '스마트 허브'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QLED 이상 모델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내장해 외부 기기를 별도 구매하지 않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기능이 추가된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외에도 마이크로 LED, Neo QLED와 더 프레임에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기능을 추가해 집에서도 디지털 작품을 구매하거나 관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2에서 세계 최대 그래픽 칩셋 업체 엔비디아와 함께 새로운 게이밍 규격인 'HDR10+ 게이밍'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 규격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HDR10+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HDR 게이밍 관련 공인 규격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등 신제품도 CES 2022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개최하는 CES 2022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현대·SK 등 국내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와 같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과 제너럴모터스(GM)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은 불참을 선언했다. 올해 CES 2022에 참여하는 기업은 2200여곳으로 코로나19 이전인 CES 2020의 절반 수준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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