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16 10:55

SK C&C, 가동 중단했던 서버 90%에 전력 공급

(사진=SK C&C 블로그 캡처)
(사진=SK C&C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톡의 일부 기능이 16일 오전 일부 복구됐지만,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8시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을 가능해졌지만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과 카톡 PC 버전 로그인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 호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웹툰 열람과 결제, 카카오맵 일부 기능(장소 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센터에 입주해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약 8시간만에 화재는 진압됐으나 전원 공급 등이 늦어지면서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SK 주식회사 C&C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서버 90%에 전력 공급을 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SK C&C는 정확한 복구 예상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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