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6.16 11:16

금리 연 3.5% 적용…가입 한도 100만원~10억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0일 만에 12만좌, 예치액 2조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과 다르게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한다. 금리는 연 3.5%로 가입 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예로 1억원을 3개월 동안 맡긴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88만원을 즉시 받는다. 이에 먼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이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자산을 불릴 수 있다.

가입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아 잠시 맡겨두는 ‘파킹통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 가입 고객 3명 중 2명은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선택해 짧은 운용을 선호했다.

지난 5월 17일부터는 자금 관리의 유연성과 편의성을 높여달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1인 1계좌 가입 제한을 없앴다. 이에 일부 고객은 최대 20개의 계좌를 개설해 고액을 분산 예치한 사례도 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재가입할 수 있다. 또한 중도해지도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 한 달보다 최근 일 평균 유입액이 더 늘어나는 등 고객 관점에서 정기예금을 혁신하고자 한 저희의 진심이 통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은행 전체 수신잔액에서 정기예금의 비중이 상당 부분 늘어나며 기존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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