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호우피해 지원과 관련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실종자 등 구조활동을 철저히 하면서 이 두 가지가 어느정도 정리되면 피해보상 등 사후조치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그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자연재해에 대해 천재지변이니까 어쩔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선 안 된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사고 예방하고 수습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고 내일 집중호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며 "기후변화는 이제 늘상 있는것으로 알고 대처해야지 이상현상이니 어쩔수 없다는 인식은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한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미호강 관리주체 오락가락' 보도에 대해 이 대변인은 "미호강을 포함한 67개 국가하천은 지방에 관리를 위임하고 있다. 미호강의 경우 비용은 중앙정부가 부담하지만 하천 유지·보수는 충청북도에 위임된 상황"이라며 "국가 하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하천은 지방정부가 비용도 부담하고 관리책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8일 서울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가 열린다. 이 대변인은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공유 협의체계, 공동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워싱턴 선언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개최된다.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이 이번 회의를 통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