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1.19 17:59

"내일 상황실 운영…이상징후 시 즉각 대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9일 "지난 17일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모든 서비스가 재개돼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에 불편함이 전혀 없고 이틀간의 현장 점검 결과 새올 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방행정 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며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월요일에는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고 차관은 "내일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모든 관계기관과 함께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며 "상황실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문 요원들이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혹시 모를 장애 발생에 대비해 아이디·패스워드 로그인 방식 전환, 수기 접수 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며 "지난 17일 당일 처리하지 못한 민원에 대해서는 신청 날짜를 소급 처리하는 등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하고 다른 국민 불편 사항도 적극 조치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장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민간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개편 TF'를 구성하겠다. 분야별 개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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