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18 08:26

대통령실·행안부·국정원·검·경찰·KISA 등 구성…민간 전문가도 자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APEC CEO Summit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APEC CEO Summit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정부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대응 조치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정부합동대응팀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안부와 국정원, 검찰, 경찰,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구성이 되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민원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새올'에 전산장애가 발생하고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의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 했던 시민들이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다. 전입신고를 제때 하지 못해 확정일자를 받지 못하는 등 부동산과 금융거래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정부는 행정 전산망 오류가 장애의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오류의 원인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1월 전자정부 출범 후 이처럼 장시간 동안 전산망이 마비된 사례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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