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1.31 09:51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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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지난해 4분기 신용·체크카드 승인 금액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2023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 및 승인 건수가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건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6.2%, 6.7% 증가한 수치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액이 지속해서 성장한 게 카드 승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확산, O2O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각종 이용권 및 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다.

실제로 모바일 상품권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작년 10~11월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36.1% 증가한 1조811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여행 수요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국제선 항공 여객은 2022년 4분기 대비 105.5% 증가한 1984만5000명을 찍었다. 2023년 10~11월 기준 여행사업 생산지수는 488.6으로 1년 동안 110.4% 상승했다.

소비 주체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6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6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업종별 증가율은 운수업이 해외여행 증가, 2022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여행업이 속한 사업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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