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연일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1포인트(0.58%) 낮은 2576.2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한 뒤 2570선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33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1억원, 232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64개, 하락한 종목은 61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4.31%) ▲셀트리온(1.16%)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에너지솔루션(-3.08%) ▲현대차(-1.05%) ▲기아(-5.66%) ▲네이버(-1.20%) ▲포스코홀딩스(-2.13%)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는 전장 대비 1만3000원(3.36%) 내린 37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간밤 약세 흐름을 보인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저PBR 관련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여왔던 메리츠금융지주(-3.02%)도 하락세를 타며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속되면서 증시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금융과 관련된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96포인트(0.12%) 내린 807.0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9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1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84%) ▲셀트리온제약(0.49%) ▲HPSP(0.11%) ▲리노공업(2.54%) ▲엔켐(9.40%) ▲HLB(4.37%) 등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58%) ▲신성델타테크(-1.66%) ▲에코프로(-5.74%) ▲에코프로비엠(-3.79%) 등은 하락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전날보다 8700원(19.33%) 상승한 5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미국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수주를 눈앞에 두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동화기업은 전장 대비 1만7600원(27.33%) 오른 8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8만37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동화기업은 별다른 공시나 호재 없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0.24%) 내린 1327.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