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7 18:11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KB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냈다.

7일 KB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7.5% 증가한 수치다.

작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7.62% 오른 6802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상품운용손익은 363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실적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사업 부문별로 보면 WM부문은 고객수률 제고를 목표로 적시적인 라인업을 통해 영업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또한 "IB부문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초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시장 선도 경쟁력이 지속됐고, DCM의 경우 ESG 채권 대표 주관과 ABS 주관 확대, 공기업 대상 글로벌 채권 발행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ECM부문에서는 일반상장 7건과 스팩 및 리츠 4건, 스팩 합병상장 1건 등 총 12건을 상장시키며 IPO에서 경쟁력을 강화했고, 한화오션 유상증자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S&T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시의적절한 대응을 통해 채권운용수익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헤지운용으로 에쿼티 운용 수익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다만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줄었다. KB증권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30억원 감소했다. 

KB증권 관계자는 4분기 순이익 감소에 대해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났고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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