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3 17:0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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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200원(5.04%) 오른 1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15만원대에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매 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왔다. 

이날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00원(1.48%)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훈풍에 힘입어 HPSP가 전 거래일 대비 1만350원(21.14%) 상승한 5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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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흥국화재우 ▲참엔지니어링(이상 코스피) ▲엔켐 ▲씨씨에스 ▲디와이디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대비 775원(29.87%) 상승한 3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국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1215원(29.89%) 오른 5280원에 장을 마쳤다. 흥국화재우도 전 거래일 대비 1740원(29.85%) 상승한 75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꼽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PBR이 1배 미만인 종목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의 PBR은 각각 0.77배, 0.24배 수준이다. 

디와이디는 전 거래일보다 189원(29.95%) 뛴 820원에 장을 끝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관련주로 꼽히는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인 디와이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참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128원(29.84%) 오른 557원에 장을 마쳤다. 엔켐은 전 거래일 대비 6만1500원(29.85%) 뛴 26만7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820원(29.87%) 상승한 3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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