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6포인트(0.41%) 상승한 2664.2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8포인트(0.69%) 높아진 2671.69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266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4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4개, 하락한 종목은 52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5.03%) ▲LG에너지솔루션(0.37%) ▲현대차(1.67%) ▲기아(2.1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셀트리온(-0.28%) ▲포스코홀딩스(-0.34%) ▲LG화학(-3.80%) ▲네이버(-0.25%)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방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8.76%) 오른 4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로템(15.58%%), LIG넥스원(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3%), 한국항공우주(1.50%) 등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기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짚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70%) 오른 870.1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6억원, 78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제약(0.50%) ▲알테오젠(8.41%) ▲HPSP(2.49%) ▲신성델타테크(11.76%) ▲레인보우로보틱스(2.63%)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67%) ▲HLB(-3.35%) ▲엔켐(-1.99%) ▲리노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전날 급락하며 장을 마쳤던 신성델타테크는 11.76%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0.45%) 내린 1328.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