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2 17:0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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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5.03%) 상승한 15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이수페타시스(6.56%) ▲한미반도체(6.70%) ▲하나마이크론(2.53%) 등이 동반 오름세를 탔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매출이 221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26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6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도 5.15달러로 시장예상치(4.64달러)보다 높았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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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아센디오(이상 코스피) ▲가온칩스 ▲다보링크 ▲신화인터텍 ▲엔피디 ▲베셀 ▲앤씨앤 ▲하인크코리아 ▲아이비김영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센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348원(30.00%) 오른 15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아센디오가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센디오는 영화·드라마 투자 배급을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앤씨앤은 전 거래일보다 475원(29.97%) 뛴 2060원에 장을 끝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인간지능에 가까운 '범용인공지능' 개발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앤씨앤은 뉴로모픽 기반 원천기술 정부 과제를 수행한 바 있어 투자자들에게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인 가온칩스는 앞서 언급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의 수혜로 전 거래일 대비 2만5400원(29.92%) 오른 11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인크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412원(29.99%) 오른 17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인크코리아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보링크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5원(29.84%) 뛴 2850원에 장을 마쳤다. 신화인터텍은 전 거래일 대비 630원(29.93%) 상승한 27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피디는 전 거래일보다 715원(29.92%) 오른 3105원에 장을 끝냈다.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162원(29.83%) 높아진 705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아이비김영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5원(30.00%) 뛴 2665원에 마감했다. 세 종목 역시 뚜렷한 공시나 호재가 없는데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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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웨더는 기준가인 7000원보다 137.14% 뛴 1만66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만30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데이터 사업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다. 기상 빅데이터플랫폼과 더불어 최근 전국 실내·외 3만여개 소에 광범위한 자체 공기관측망을 구축해 공기데이터를 수집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는 1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70억원의 금액이 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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