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2 16:13

업계 최초 자사주 소각물량 명시, 조정 당기순이익 최소 35% 이상 유지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3년 동안 매년 보통주 15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2024~2026년 적용 주주환원정책 의결을 통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됐다. 주주환원성향 기준과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며,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배당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업계 최초로 실적과 무관하게 자사주 소각에도 나선다.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 및 2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 할 예정이다. 소각 물량은 매입 후 소각 또는 장내 취득한 기 보유 자사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통주 1000만 주 소각 및 약 898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이는 합계 약 1720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 대비 약 52.6%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에 변경된 주주환원정책이 중·장기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발맞춘 선제적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리딩 증권사로서 주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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